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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자 밥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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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TazzaK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73회 작성일 18-08-12 03:51

본문

무이자



새벽기도, 몽롱한 눈
눈꼽을 떼며 목사님 설교에 아멘
맨 앞줄 권사님의 메아리 

규정된 기도시간 30분 채우기 
지루한 오늘 아침
절반은 기도
절반은 멍 때리기

기도 돕는 음악의 암전
일어나도 좋다는 신호

몸을 일으켜 저기 저 친교실로 간다
메뉴는 아침부터 육계장과 김치

옆자리 김집사님과 얘기중 
내 입에서 밥풀 하나 발사
그 분의 밥그릇에 투하

순간 밥그릇을 잡아 당기며
응대하는 센스란
"이자는 없어요!"

하시곤 밥풀 하나 원금만 
갚으실까?

밥풀 대신 커피로 보복
쓴 커피가 목에 걸린다

물을 머금고 고개를 숙인 후
꿀꺽 꿀꺽
민간요법 사래 걸릴 때

----
2018. 8. 11 [1:49 PM] 가게에서 눈치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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