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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메마른 풍경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367회 작성일 18-08-14 10:12

본문

극단적 메마른 풍경

 

실내도 아닌 지하철 안

오로지 자신의 안위를 위한

이무기 몇 명이 심술을 부리는데

일행 중 일부는 덥다고 신발을 이미 벗었다

 

그것도 모자라 발등에 고상한 부채질

품격 높은 냄새가 좁은 공간을 침노하노니

아뿔싸! 피해 갈 수도 없고

고스란히 코를 열고 함께도 불편한 시간

 

두 눈을 부라리며 울대를 세우는

젊어서 힘깨나 썼을 우람한 무리

늙은 뱀이 약간 무례하기는 했으나

참아야지, 무슨 대수냐고?

 

답답하면 당신도 벗으면 될 터인데

왜 고상한 척 열 받게 하느냐고

이쯤이면 가히 천하에 똥배짱

부도덕이 주름잡는 불평등 세상

 

무더운 날씨에 경을 칠 일도 없고,

그냥 넘기려니 불편해 오금이 저리는

누군가 그 버릇을 배우고 또 전파될

무더위에 번져가는 극단적 메마른 풍경

 

양심을 외면한 폭염 속에 행동은 

더위 먹은 열차도 더는 참지 못하고

끓어 오르는 레일 위에 한증막 열탕 

저승길 문턱으로 개처럼 끌고 갔었다면.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발에 땀 났군요.  발님이 오죽 더웠으면
부채질을 .... 진풍경이네요.

냄새란 자고로 위로 위로 올라오는 법이니,
괴로우셨을 것으로 짐작 됩니다.

오두방정에는 육모방망이가 약이라는 말이 있긴 한데
남의 집  자손이니 팰 수도 없고... ㅎㅎ

요래 덥고 저래 덥고, 하늘이나 원망해야지요. 경종을 울이는 글
잘 읽었습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잠시 불편했던 상황을 올려 보았습니다
더위에 글의 주제가 마땅치 않은 모양새 입니다
너그럽게 읽어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더위에 건강 하시고 아울러 많은 행운을 빕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끔 몰 상식한 [불청객] 사람들이 있지요.

저는 며칠 전 바닷가에서 그것도 더운 바람 날리는 유원지에서
담배 피우는 사람들을 보거나 음악회가 끝나고 그 모든 사람들
발걸음 입구 쪽으로 나오는데 담뱃불 붙여 모든 이에게 불쾌줘...... 

특히 불쾌함 주는 [불청객]이 한인 일 경우 쥐구멍 어딨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두가 사용하는 편의 공간에서 지켜야할 기본 적인 도덕이 필수인 것 같습니다.
자신만 편하겠다면 그건 몰락 입니다, 거기다가 거드름까지 핀다면 좀 몰상식해 보입니다
함께 마음 열어주셔서 감사 합니다
이곳은 많이 무덥습니다
건강한 날로 지내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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