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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꽃의 임종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1,185회 작성일 18-07-25 04:13

본문





안타까운  꽃의 임종

                                     석촌 정금용


 

 

향기 짙어

뜨겁게  바라보았던  꽃이었는데

아무도 모르게  지고 말았다

 

오고 가던  그림자가  길게 드리운 시각

더위를  형벌로 짊어진  비탈에서


그 꽃의  남은 향기를

 

폐업하는  의사의

처방전에 쓰인  알약처럼  삼켜버렸다

 

명의들은  왜 진료를  서둘러  그만둘까요

그만큼  질병이  사라진 걸까요

 

아니면  세상에  의사는 많아

한 명쯤  줄어도  괜찮아  그런 걸까요

 

지친  당나귀 걸음으로

구름처럼  모여 우는  숲속을  걸어갔습니다

 

모서리가  까맣게  타버려

볼품없어진   초록색 나무  아래에서  본

 

바람도  불지 않는

폭염에  찌든  하늘 끝이


왜 저렇게

붉게 핀  배롱꽃처럼  울고 있을까요




 

 

 

 

댓글목록

공덕수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멸치 쌈밥집에서 밥상에 반찬을 차려주며 그 비보를 들었습니다.
"작은 돈이나 큰 돈이나 받아 쳐먹었으니까 뒤지지, 노무혀니도
그래 안죽었나"

저는 그 말이 사실인가 확인하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했죠.
"그 분, 좋은 학교 나와서 얼마든지 영화 누리며 살 수 있었는데
우리 같은 약자들 편에 사시느라 그렇게 가난하고 힘겹게
사신 겁니다. 우리는 그 분에게 진 빚이 많은 사람들 입니다."

사실 손님에게 그렇게 말하는 것은 해고 사유가 됩니다.
나는 아무것도 빚진 것이 없다고 말하는 갑각류랑 더 이상 말을 섞지
않고, 말 통하는 친구불러  막걸리나 마셨지요. 친구는 울고,
저는 술을 끊겠다 결심 했는데 끊지 말라는 하늘의 계시인가보다하며
욕이나 하며 마셨습니다. 그렇게 힘든 줄 알았으면 정치 후원금 단 돈
만원이라도 넣어드릴 것을 했습니다. 저 같은 무지한 사람들의
무관심이 그를 죽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술에 취해서 사차원 세계로 가는 이상한 나라의 폴 일당처럼 허느적
거리느라, 미처 그의 그늘을 읽지 못한 것 같습니다.
내가 얼마 얼마, 그랬어요.
고백하면서 다른 놈들은 천문학적으로 해쳐먹는데하며
억울해 하시지도 않고, 담담하게
자신이 지은 죽을 죄를 목숨으로 씻으셨네요.

그가 싸운 삼성가 재벌이 아니라면
우리는 모두 국화 꽃 한 송이 들고 그에게로 가야할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두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웃고 떠들고,
고기 먹고, 애인 만나고 하는 살품경을 보다
비슷한 뜻을 만나니,
상갓집 문 앞에서 마주친듯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시인님  육자배기 외침이
선운사 옆  흐르는  도솔천  물빛처럼  파고듭니다

부디  무지막지한  폭염에
비감  추스리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줄지어  울러 온  구름같이 고인  울보들

비통 속에서도  꽃은 피는지
때이른 국화덤이에    하얀 모란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만 일로 세상을 뜬 다는 건 그래도 양심이 맑은 사람도
있다는 증거입니다.

거기 비하면 죽어야 할 사람들, 운동장에 뿌려놓은 들깨씨지요.
정치인들 얼굴 들고 다닐 사람 몇이나 되겠습니까?

들어갈땐 " 한 푼도...." 했다가, 나올때는 "죄송합니다!"

칼든 의사는 무섭지 않으나, 사망선고 내리는 의사는 무섭습니다.

석촌 시인님! 요즘 술을 안 마시는데
오늘은 냉막걸리 한 잔 생각납니다.  *^^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폭염에 치여  피시마저  멀리하는  판에
붉은 배롱꽃이  일찍 핀 까닭을  비로소  알았습니다

프레임에  담긴    백 모란꽃이  대답 대신  미소로  답을 주대요 
고맙습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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