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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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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972회 작성일 18-07-26 20:55

본문

접시꽃 / 테울




원컨데,


당신만큼은 절대 늙지 말아야겠습니다

질 새 없이 층층 쉴 새 없이 겹겹 멀대 같은 꽃대 하나를 붙들고 웃음꽃 피우고 다시 피우는 당신은

언제나 붉디붉어야하는 까닭입니다

 

불볕이 뜨겁다고 세상이 온통 죽겠다 난리통인데 오롯 당신만큼은

뜨거울수록 초심을 잃지 않는 일편단심 미소천사니까요

자나 깨나 아양을 떠는 당신만 곁에 있으면

메마른 내 눈알도 호강에 푹 빠지니까요

 

훗날 내가 없더라도 당신만큼은 절대 아프지 말아야겠습니다

오래 살아남아 갈수록 거칠어지는 이 세상

환히 밝혀야하는 까닭입니다


원컨데,

댓글목록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이 그려내는 꽃의  세상이
아스라하게 사무치는 연정입니다
폭염에 뜨거운 피가 활활 타시는 듯
좋네요~
쭈욱 꽃 시리즈 이어 주시길요^^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열치열의 꽃입니다
더우면 더울수록 피우고 또 피우는
지나치다 잠시 호강에 빠졌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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