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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의 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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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246회 작성일 18-07-20 05:49

본문

모자의 간극




나는 층을 누르고 너는 십일 버튼을 선택했던  

분도 아니었는데 잊는 쉬워할지라도 

내리는 나와 얼른 따라 내리는 네가 

복도가 앞서가고

춤추는 나보다 빨라서 

나의 방문 앞에 서서 나를 돌아보았을


마스크를 뉴스에서 

아이의 눈물이 흘렀다

불볕더위가 건망증처럼 버스를 덮치고 

잠긴 문고리에 뜨거웠을 목소리,

아무도 외면한 뭉크의 절규가 왔다


아차 하는 순간은

찬바람이 녹아 흐르듯

고개를 떨구던 계절이 되어 되돌아갔다

순간이 잊힌 죽음은 나에게도

조심스러운 엘리베이터는,

댓글목록

서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엘리베이터가 때론
두려운 짐승이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웃는 얼굴의
하루에 승차하시길요,

양현주님의 댓글

profile_image 양현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유가 참 슬프군요
엘리베이터를 중심으로 벌어진 사건이 다의적으로 읽혀지는 시 입니다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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