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다르리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어찌 다르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강경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292회 작성일 18-07-17 23:12

본문

何不同 / 康景宇

  

花落鷚鳴天 微風與麥靑 (화락류명천 미풍여맥청)

年年春日短 疏疏白髮炯 (년년춘일단 소소백발형)

故往今來理 地上哀人京 (고왕금래리 지상애인경)

因緣前世業 現亦次世影 (인연전세업 현역차세영)


**京 : 兆의 만 배

  

어찌 다르리 / 강경우

      

꽃 지자

종다리 하늘에서 울고, 미풍은

보리와 함께 푸르다

해 갈수록 봄날은 짧은데

듬성듬성

흰 머리털만은 빛나네


옛것이 가면

새것이 오는 것이야 이치인데

세상엔 슬픈 사람도 많구나

인연이란 것이, 전세의 업이라면

지금 또한

저 세상의 그림자인 것을....

댓글목록

스펙트럼님의 댓글

profile_image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저는 올 6월에 시마을에 입사한 수습직 사원이랍니다.
한자는 어려운데 그 풀이해 놓으신 글을 읽노라니
전생에 선비가 되어 바람 솔솔 부는 텃마루에 앉아서
멋진 시조 읊고있는 느낌이 듭니다. 좋은 글을 대하니
천명의 벗이 부럽지 않습니다.
평안한 밤 되소서.^^.

푸른행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푸른행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에 뵙습니다

如如하신 모습에 반가운 마음.. (서귀포 바다도 떠올려 보면서)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먼 곳에서 기원합니다


* 이 자리를 빌어..

 
地平
    - 뼈없는 무덤의 묘역에 앉아서 보노라니 / 康景宇


 
麻姑山麓幽幽下 靑蓑靑光杳然天

慕人如顔一片雲 何以燕子之不見

千萬代代爲生滅 坐古戀鄕伊反辯 

焉而躑躅花欲燃 日與嘯鳥惟渺衍


마고산록유유하 청사청광묘연천
모인여안일편운 하이연자지불견
천만대대위생멸 좌고연향이반변
언이척촉화욕연 일여소조유묘연 




지평 / 강경우

마고의 산기슭 유유한 아래로
우거진 초목의 푸른 빛
아득한 하늘엔
그리운 사람의 얼굴인양
조각구름인데.

무슨 까닭으로 제비는 보이지 않는 것일까. 

천만 대대로 낳고 죽던
고향에 앉아서 고향이 그립다는 
이 아이러니한 변명.

어쩌면

철쭉꽃이 불타고 싶어도
해는
휘파람새 더불어
묘연히
넘쳐흐르고 있기 때문이리라.   




季刊 <문학의 향기>로 등단



<감상 & 생각>


시 본문의 상단上端에서 말해지는 건 시인의 鄕處 제주도의 경관이런가.

- 마고산록유유하 청사청광묘연천 
(初夏의 無心한 푸르름이 왠지 슬퍼 보이기까지 하는데)

시 전반에 걸쳐 물 흐르듯 순연順然하게 펼쳐지는 詩語의 흐름도 좋거니와,
地平의 이미지를 통해서 무상無常한 삶을 말하는 완숙한 사변思辨에서
한 엄숙한 정서를 느끼고 조각구름 같은 인생의 허무와 그것이 노정露呈하는
명상暝想의 世界까지도 연상하게 해 준다.

칠언절구七言絶句의 한시체漢詩體로도 수려秀麗한 구조란 느낌.

인간의 삶이란 자연과의 끊임없는 대립이기도 하지만,
결국은 자연의 일부로 돌아가는 일인 것을...

地上의 고향에서 마음의 고향心鄕을 그리워하는 시심이
그것을 말해주는듯 하다. (시인은 그것이 '아이러니' 하다고 했지만)

그래서일까...

묘연渺衍히 넘쳐흐르는, 햇빛 안에서 반짝이는 시인의 예지叡智는
채 불타지 못하는 철쭉꽃의 모습에 차라리 울먹한 심회心懷여서
슬프기조차 한데.

地平 - 뼈없는 무덤의 묘역에 앉아서 보노라니...

아, 사람이 산다는 것은
허무의 절망을 딛고 그렇게 끊임없이
무릎을 다치며 永遠의 地平에 다가서는 일인 것도 같고.

강경우님의 댓글

profile_image 강경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스펙트럼님, 푸른행성님!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들어왔다가 마침, 수정중인 글 하나 올렸습니다만
그대로 복사하고 올리다보니 미처 수정 못한 시제를, 아침에 바로잡았습니다.
두분 감사합니다.

푸른행성님, 너무 고맙습니다.
남의 시를 읽는다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데 좋은 감평까지 더해 주셨습니다.
가까운데 계신 분이라면 한 번 만나 소주 한 잔 올리고 싶습니다.

두분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

서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오랜만에 뵙네요,
강경우시인님,

건안하신지요, ^^
하도 인사한 지 오래되어
안부 여쭙기 괜히 멋쩍어 지나쳤다가.

두고 가신 시가 아련거려
다시 들렀습니다.
여전히 건강해 보이시니
반갑고 지난 시간이 아련합니다.

날씨가 무척 덥습니다, 평안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강경우님의 댓글

profile_image 강경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피랑 님,
날씨가 무척 덥습니다. 정신이 혼미할 정도라서 ㅎㅎ
뒤느늦게 답례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Total 41,042건 48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744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7 07-18
7441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8 07-18
7440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2 07-18
7439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07-18
7438 단칸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3 07-18
7437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9 07-18
7436
내가 짠 이유 댓글+ 1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5 07-18
7435 푸른행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5 07-18
743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5 07-17
743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1 07-17
열람중
어찌 다르리 댓글+ 5
강경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3 07-17
7431
이름 댓글+ 1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3 07-17
7430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6 07-17
7429 TazzaK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07-17
7428
술주정 댓글+ 2
황룡강(이강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6 07-17
7427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7 07-17
742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4 07-17
742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0 07-17
7424
이열치열 댓글+ 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4 07-17
7423
~ 댓글+ 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 07-17
7422
갈대 여인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1 07-17
7421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6 07-17
7420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0 07-17
7419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2 07-17
741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07-17
7417 내꿈은바다에캡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8 07-17
741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5 07-17
741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0 07-17
741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5 07-17
7413 91kk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5 07-17
7412 손준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 07-17
741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5 07-16
741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1 07-16
7409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3 07-16
7408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7 07-16
7407 국화의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2 07-16
7406
번개팅 댓글+ 2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0 07-16
7405 짭짤한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8 07-16
7404
나비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1 07-16
7403
빗나간 인생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7 07-16
7402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5 07-16
7401 청웅소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7 07-16
7400
구두 한 켤레 댓글+ 2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9 07-16
7399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9 07-16
739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0 07-16
739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 07-16
7396
복숭아 3 댓글+ 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2 07-16
7395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0 07-16
7394
진다 댓글+ 1
손준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9 07-16
7393
중년의 길 댓글+ 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8 07-15
7392 저별이나였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7 07-15
739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8 07-15
7390
어린 것들이 댓글+ 7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1 07-15
7389
여름사랑 댓글+ 1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9 07-15
7388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8 07-15
7387
여름파리 댓글+ 10
TazzaK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6 07-15
7386
구름魚 댓글+ 6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1 07-15
7385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 07-15
7384
자유로운 생명 댓글+ 14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8 07-15
7383
호명(呼名) 댓글+ 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1 07-15
7382
계곡행 댓글+ 4
아이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9 07-15
7381
낭만 동지 댓글+ 2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1 07-15
7380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9 07-15
7379
잡초 /추영탑 댓글+ 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6 07-15
7378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8 07-15
7377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0 07-15
7376 푸른행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8 07-15
7375 내꿈은바다에캡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0 07-15
7374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8 07-15
737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8 07-1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