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량한 농부들의 마을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선량한 농부들의 마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489회 작성일 18-07-09 13:54

본문

* 선량한 농부들의 마을

 

집 주변의 풀이 장마에 웃자라 숲까지 무성해졌네

집 주변의 잡풀만 베면 되지 무슨 힘이 남아

먼 숲까지 낫 들고 덤비랴

내 경계를 지나면 숲은 온갖 초목이 구별 없이 한 식구이리라

내 밭의 상추와 고추만 신경 쓰면 되지

집집의 농부들 나보다 부지런하고 노련한데

산속의 남의 밭 신경 쓰랴

하기야 꽃은 내가 좀 잘 가꾸나보다

사람들이 오가며 앞마당 보기만 해도 즐겁다하네

초여름에 손대려다 지붕만 걷어두고 방치했던 마을 속 허름한 집은

장마 통에 비바람이 오가며 담벼락을 마저 쉬이 헐어주었네

급할 건 없지만 주저앉은 서까래 흉물은 치워야겠지

옆길에 오가며 집 짓는 속도가 느리다

속으로 한마디씩 하는 사람들 속마음 모를 손가

그런 후에는 또 마을 사람들은 궁금해 하리

지금은 동네 흉물인 그 집터가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지

물론 그건 나만 아는 일이지

길목 입구가 꽃향기로 밝아야 마을이 사는 법

이 마을은 농사는 많은데 꽃 심는 사람은 대접이 소홀하다네

뭐 먹고 살기도 힘든데 꽃을 심누? 이런 노인도 계시네

헌데 말이지 사람들은 이구동성 마을이 청정하고 아름답게 변해야 한다고들 말하네

그들은 모두 토박이들로서 오래 터를 지켜오면서도 많은 이들이 한편으론 변화를 두려워하네

외부세계에서 온 이들을 경계하지

꽃을 심는 건 이해해도 봄철에 농사도 안 짓고 오늘처럼 시를 쓴다면 미쳤다고 할지도 모르지

난 내가 먹을 건 내가 심네

물론 남의 집 숟가락 숫자도 미심쩍다 간섭하려는 이들이 간혹 있지만

배고픈 역사의 그늘 속 파고를 헤쳐 온 그들의 친화적(?) 습관을 이해하네

난 자기 농사에 충실한 어른들과 인심 좋은 이 마을이 흡족하다네

사람마다 다르게 보는 세상, 인심은 알아도 깊은 세상일을 이러쿵저러쿵 논하는 바가 없네

 

*禪學風流

 

댓글목록

서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먼 숲까지,
걸어가는 것은 바람,

바람의 마음을 배우면
이 무더운 여름도
시원해 질까요,

즐거운 습작 되십시오,

Total 41,006건 483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7266
천일 순례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1 07-10
726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 07-09
7264 hoo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07-09
7263
장마 댓글+ 1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7 07-09
7262
사탄의 꿈 댓글+ 2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8 07-09
726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4 07-09
7260
장대비 댓글+ 8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8 07-09
725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8 07-09
7258
그리워 댓글+ 1
사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 07-09
열람중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0 07-09
7256
백합 /추영탑 댓글+ 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 07-09
7255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9 07-09
7254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5 07-09
7253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 07-09
725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4 07-09
7251 qkek바다에캡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 07-09
7250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0 07-09
7249 존재유존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0 07-09
7248 장의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6 07-09
7247 푸른행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0 07-09
7246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4 07-09
7245 형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3 07-09
7244 시우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7 07-08
7243
바다 -박영란 댓글+ 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7 07-08
7242 존재유존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8 07-08
724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7 07-08
7240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7 07-08
723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9 07-08
7238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2 07-08
7237 푸른행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1 07-08
7236 여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9 07-08
7235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5 07-08
7234
소나기 댓글+ 2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1 07-08
7233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 07-08
7232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3 07-08
7231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3 07-08
7230 hoo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3 07-08
722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7 07-08
7228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 07-08
722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4 07-07
7226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5 07-07
722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3 07-07
7224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3 07-07
722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0 07-07
7222 푸른행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3 07-07
7221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5 07-07
7220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2 07-07
7219 qkek바다에캡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9 07-07
7218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7 07-07
7217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6 07-07
7216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2 07-07
7215 여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6 07-07
721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4 07-07
721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2 07-07
721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8 07-06
7211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6 07-06
7210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9 07-06
7209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5 07-06
7208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6 07-06
7207
장마 댓글+ 2
여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1 07-06
7206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8 07-06
7205
설국열차 댓글+ 8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 07-06
7204
묵묵히 댓글+ 2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9 07-06
720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07-06
7202
21g 댓글+ 3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3 07-06
7201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8 07-06
7200 qkek바다에캡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8 07-06
7199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8 07-05
719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8 07-05
7197 주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5 07-0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