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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의미 있는 무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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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212회 작성일 18-07-04 09:36

본문

`

 

 

 

생선 목도 못 따고

바퀴벌레 한 마리도 비명으로 맞서는

그 이상한 여자의 하루가

다르게 피어나고 있었으니 거실이

밀가루 분에 뿌옇게 덮이기도 했다

이봐요 아줌마

야멸차게 대하지 마세용


길쭉한 콩나물이 싹을 올리고 있었다

싱크대 하수 구멍에 버젓이

쬐그만 바구니 째 그대로 들어올려

죽은 화분에 구멍을 파고 심었다

재크와 콩나무라는

동화책 이름이 찍빵으로 떠올랐고

황량한 글쓰기 책상에 자리잡았다

숙취에는 콩나물국이 최고겠지

몇 칠 전이였나

혼잣말을 어떻게 알아 들었는지

혼자서 씩씩하게 돌아다니면서

이곳으로 끌고온 포로 중에

유일한 생존자였다 이 여자야

쌀뜬물이나 밀가루를 뿌렸어야지 했던

그 비릿한 아침

벌 세우는 덫과 함정 파기가

소일거리였던 재밌던 날들이 지나갔다


그 아침처럼 이제는 제법

자그마한 잎 그림자가

책상에 동그란 빛무늬를 그린다


창문 좌측에는

자르세 미용실이 있다

반쪽 가위 모양 간판이 벽을 이루며

길거리를 잘게 잘게 잘라내고 있다


녀석도 겁나는지

자꾸만 우측으로 기운다

아니면, 그 여자가 등진 서쪽으로

그 여자가 걸어왔을

그 길을 되집어 가는지

 

 

 

`

 

댓글목록

스펙트럼님의 댓글

profile_image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부분 역설적 표현은 강조의 의미를 갖는다고들 하지요?
"가장 의미있는 무의미"..??
한마디로 겁나 어렵다는요!
------해서 지맘대로 이해했슴다.
 시인님께  그 콩나물은 겁나게 의미있는 존재지만
콩나에 그렇게 의미를 부여하는 일은 한편으론 겁나게 무의미한일?
아님 말구요^^.지가 아직 부족해서 그러려니 이해하실거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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