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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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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60회 작성일 18-06-29 09:44

본문

무인도의 노래

 

물안개 피어나며

하얀 갈매기 비상하는 천국에는

석양에 고운 노을 피날레

등대를 마주하며 교대식이라도 하듯,

 

아직도 갯바위에 파도의 울음

누구를 향한 사연인지 알 수 없어

밤낮으로 철썩대는 애간장 끓는 소리!

 

세상에 아픔이 갈기갈기 찢기듯

산산이 뿜어내는 하얀 물거품은

그래도 서로의 내면이 다치지 않도록

마지막 순간에도 등을 감싸 안는데

 

천길 깊은 우정과 꿈이 이런 것일까

해저에 중심인 세상에 표지석

무인도로 탄생해서 솟아올랐을까

 

언젠가 분화구에 뜨거운 용암으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탈바꿈하려나?

저 먼 육지 사랑으로 바라보는 눈빛에

오늘도 무한한 연민의 정으로 기다리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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