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 대숲을 거닐면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이미지 1) 대숲을 거닐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19회 작성일 18-06-13 09:58

본문


이리 지조 없어도 되나 싶어, 대숲을 거닐면

아비 품에도 아들 품에도 뒹군 죽부인의 신음이 들린다

딱 부러지게 한번 살아보자 싶은 날 대숲을 거닐면

이리도 휘고 저리도 휘며 얽히고 설켜가며 굽어가는 소쿠리의 등이 보인다

어디 솟아날 구멍이 없나, 대숲을 거닐면

비우느라 쓰린 속에 현탁액을 바르며 선, 이 자리라 싶은 것이다

실속을 차리자, 빈틈을 보이지 말자 생각하면

큰 스님 손바닥을 탁탁 때리며 큰소리치는 죽비가 자라고,

내 오늘은 사생결단을 내리라, 불길처럼 펄럭이며 걸으면

아홉 번 아니라 구백아흔아홉 번의 불길을 견디며

대통 아디 마디 천일염처럼 밀봉된 묵음(默音) 타는 소리가 들리고

장대비처럼 쏟아지는 몽밀에 식은 몸을 뒤적이면

죽염보다 단단한 지공(指孔)이 또 한 알 굴러 나온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1,006건 490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677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6 06-13
6775 성실1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0 06-13
6774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4 06-13
6773 쵸코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5 06-13
6772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8 06-13
6771 김 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3 06-13
6770 여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5 06-13
열람중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0 06-13
676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4 06-13
6767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3 06-13
676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0 06-13
6765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0 06-13
676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 06-13
676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8 06-13
6762
그대 곁에 댓글+ 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0 06-12
6761
안녕 댓글+ 1
변현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1 06-12
676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5 06-12
6759 FreeZI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7 06-12
6758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7 06-12
6757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5 06-12
6756
비애로 댓글+ 1
나는바람이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9 06-12
6755 저별이나였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7 06-12
6754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5 06-12
6753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2 06-12
675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2 06-12
6751 똥맹꽁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7 06-12
6750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2 06-12
6749
밤꽃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7 06-12
674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4 06-12
6747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2 06-12
674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5 06-12
6745 부산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7 06-12
6744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8 06-12
674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4 06-11
674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8 06-11
674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5 06-11
6740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3 06-11
6739 토문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4 06-11
6738 반정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7 06-11
6737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 06-11
6736 은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0 06-11
6735 똥맹꽁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7 06-11
6734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6 06-11
673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 06-11
6732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 06-11
673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9 06-11
6730 부산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5 06-11
672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7 06-11
672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3 06-11
6727 k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7 06-11
672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7 06-11
672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1 06-10
672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6 06-10
6723 초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06-10
6722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7 06-10
6721 반정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 06-10
6720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8 06-10
6719
꺼진 불꽃 댓글+ 1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 06-10
6718 레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0 06-10
6717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5 06-10
6716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2 06-10
6715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4 06-10
6714 똥맹꽁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0 06-10
671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5 06-10
671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9 06-10
6711 pyu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1 06-10
671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5 06-10
670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0 06-10
670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0 06-10
6707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 06-1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