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의 기억속 나는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언니의 기억속 나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그행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1,476회 작성일 18-06-03 19:01

본문

어린시절 지워진 기억속
언니의 작은 등짝은 언제나 나의 놀이터
다리를 뻗으면 금방이라도 땅에 닿을 듯
작은 동굴도 준비된 미끄럼틀

 

국민학교 다닐적 기억속 언니는
화려한 칼잡이 되어 부러진 몽당연필
필통속에 가지런히 줄세워 놓더니

 

어느날
나를 버리고 양갈래 머리 곱게 땋아
교복입고 읍내로 학교 간다하네
꾹꾹 눌러담은 눈물은 그날밤 솜이불에 지도를
그리고 말았지

 

그러던 언니가
남의 집 귀신되고자 꽃가마 타고
집을 떠났다
언니는 영영 나를 지웠버렸나보다

 

삶이란 경계선을 사이에 두고
가끔씩 내통하던 젊은 시절을 지나
통일을 이룬 중년의 언니와 나

 

나를 잊었나 따져 물으려했더니
내손 잡고 조심히 따라오렴
어김없이 내어준 언니의 등짝을 바라보며 걷자니
나의 반도 가리지 못한 언니의 야윈 몸

 

언니에게 나는 언제나 지워지지않은 기억속
꼬맹이였나보다

댓글목록

임기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습니다
형만 한 아우 없다고
어릴 적 모습 고스란히녹아 있네요
형제끼리 한바탕 하면 오래 가는데
자매끼리는 한바탕 하고
다시는 안볼 것처럼 하다
며칠 지나면 수화기속 하하 호호
언니가 무척 보고 싶은가 봅니다
저 또한 동심으로 돌아가 봅니다

그행복 시인님
귀한시 잘 보았습니다
편안한 시간 보내시고요

그행복님의 댓글

profile_image 그행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임기정시인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넘 부족한 글 창방에 올리기
부끄러워 한동안 방황했는데
용기내어 올려봤어요

작은언니가 얼마전 아파서 수술을
했는데 다행히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에 너무도 감사했어요

자매들은 싸우기도 잘하지만 늘
그리운 대상이지요

서로가 바빠 자주 보지 못해서 또한 아쉽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팔은 안으로 굽는다지요?
형제나, 자매나, 미운정이 더욱 깊어진답니다.
어려서 아웅 다웅 싸우며 자란 사이 일 수록 커 가며 더욱 돈돈한 정이 생기지요.
시말 창방은 등단 작가를 비롯해서 습작생에 이르기 까지 문학의 장르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꽃으로 피우고
또한 평가 받고, 그러면서 열매 맞는 좋은 공간이라 생각합니다.
세상에 이런 포털사이트가 어디 있습니까?
저도 처음에 올린 시를 보면 발가벗은 모습 보다 덧칠한 모습이 더 흉해 보여요.
많이 많이 올려주세요. 부끄러워 할것 없어요. 시인님!
궁금했죠?
뜸 하시길래...
굿나잇!

그행복님의 댓글

profile_image 그행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현덕 선생님 안녕하세요

네~~ 잘 알겠습니다
선생님 말씀에 용기 만땅이예요

늘 배우는 자세로 많이 많이 올리겠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의 상상력은 어디까지인가요
궁금해요~~~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샤프림님의 댓글

profile_image 샤프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니의 등짝은 나의 놀이터'
네, 맞아요 우리 어릴때만 해도
바쁜 엄마 보다는 언니의 손에서 자랐죠

자매들은 부모의 빈 자리까지도 메꿔줄 만큼
특별한 관계인 것 같아요
그행복 시인님
나의 몸 반도 가리지 못하는 야윈 언니의 등을 보며
그 마음 얼마나 아파을까요
언니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그행복 시인님 언제나 행복하세요

그행복님의 댓글

profile_image 그행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샤프림 시인님 방가방가워요

보고 왔는데 또 보고시퍼요

바로위 언니인데 싸우기도 많이하고 괜히 질투할때도 있었고
지금에서야 철없었던 제 모습이 보이네요

샤프림 시인님도 제겐 어느새 모든걸 터놓고 싶은 언니 같아요

남은시간 행복하세요~~

서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린시절 장난 많은 동생의 놀이터를 엎고 다녔다가
읍내 학교 갈 땐 동생의 부러움을 엎고 다녔다가
꽃가마타고 시집 갈 땐 그칠줄 모르는 동생의 눈물을 엎고 갔을
그 등이, 정겹습니다...그 등은  우리 모두가 기억했던 등이기도 합니다.
등을 떠올린다는 것은 어쩌면 지금 쓸쓸하다는 것이겠죠,
얼굴을 묻으면 따뜻했던 누군가의 등이, 그 시절이....
저도 문득 그리워집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니의 등, 엄마의 등과는 또 다른 포근함이
있을 것 같습니다
싸우면서 정이 드는 자매의 애틋한 정이 잘 느껴집니다
저도 언니가 있었으면  무척 귀찮게 하고 싶었는데
좋은 언니를 두신 행복님 진정한 행복을 갖고 계시네요
따스한 마음 뭉클하게 잘 감상했습니다
아름다운 유월의 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그행복님^^

그행복님의 댓글

profile_image 그행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피랑 시인님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떻게 아셨나요
제 마음까지 읽으시다니 놀랐습니다

어린시절 일하러 나가신 부모님을 대신해
언니의 등을 많이 빌렸죠
저를 돌보느라 학교도 한살 더 늦게 들어갔데요

시인님의 글 너무도 잘 읽고 있습니다
좋은 글 많이 많이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

그행복님의 댓글

profile_image 그행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라리베 시인님 안녕하세요

입고오신 화사한 분홍잠바에서 사각사각
들리던 소리가 아직도 귓가를 맴도네요

위로 언니가 둘이나 있는데
라라리베님은 언니가 없다 하셨죠

언니가 첫월급을 탄 날
그때 가장 유행하던 빨간 손목 시계를
사다줬었는데
어찌나 행복했던지 지금도 잊을수가 없어요

라라리베님 늘 건강하시고
다시 한번 뵙고싶어요~~^^
감사합니다

Total 41,006건 493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6566 여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0 06-03
6565
꽃들아 댓글+ 2
반정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7 06-03
6564 일하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5 06-03
6563 CrownPi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0 06-03
열람중 그행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7 06-03
6561
나비의 비행 댓글+ 1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9 06-03
6560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0 06-03
6559
바람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1 06-03
6558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1 06-03
655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1 06-03
6556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8 06-03
655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7 06-03
655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 06-03
6553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 06-03
6552
등목 ( 목물 )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0 06-03
6551
산책길 벤치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6 06-03
655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 06-02
654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6 06-02
6548 비쥬0스텔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6 06-02
6547
나뭇잎 편지 댓글+ 4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1 06-02
6546
불금 퇴근길 댓글+ 2
네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6 06-02
6545 형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2 06-02
6544 일하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6 06-02
6543
슬픔 후에 댓글+ 2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5 06-02
6542
詩人辭表 댓글+ 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2 06-02
6541
중간자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1 06-02
6540
아내의 발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3 06-02
6539
한산도 댓글+ 7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2 06-02
6538
黃桃의 진실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 06-02
6537
앵 두 댓글+ 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2 06-02
653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6 06-02
653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9 06-02
653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2 06-02
6533
겨울나무 댓글+ 2
pyu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9 06-02
6532 돌체비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7 06-02
6531
징검 다리 댓글+ 24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0 06-01
653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8 06-01
6529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6 06-01
6528
오월에 감사 댓글+ 6
김 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 06-01
6527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2 06-01
6526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5 06-01
6525 똥맹꽁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0 06-01
652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3 06-01
6523
산촌의 밤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1 06-01
652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0 06-01
652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5 06-01
652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3 06-01
6519
흑행 댓글+ 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4 06-01
6518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9 06-01
6517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 06-01
651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8 05-31
651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5 05-31
6514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9 05-31
6513
음과 양 댓글+ 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 05-31
6512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9 05-31
6511 초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7 05-31
6510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3 05-31
650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4 05-31
6508
하늘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0 05-31
6507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9 05-31
6506 똥맹꽁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3 05-31
650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3 05-31
6504
선물 댓글+ 2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8 05-31
650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7 05-31
6502 공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9 05-31
6501 셀레김정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3 05-31
650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0 05-31
6499
생명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4 05-31
649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5 05-30
649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7 05-3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