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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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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여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69회 작성일 18-05-30 21:58

본문

여름으로 가는 길


                                      
봄 볕 아래 수선화는 
말없이 피었다지고 
실바람은 꽃향기 담아 
이담 저 담 넘나드는 밤

쥐똥나무 슬그머니 꽃향기 흘릴 때
순이네 밭에는 
수박이 봉긋한 순이 가슴보다 커져가고

미나리깡 개구리들 합창에 
별빛마저 흔들린다

쥐똥나무 꽃향기 따라
실바람에 흔들리는 별빛을 따라
여름으로 가는 길

순이 찾아 가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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