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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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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비쥬0스텔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62회 작성일 18-06-02 22:07

본문

맑고 깨끗한 마음의 연못

너무 투명하여 맑디 맑다.

돌멩이 하나에 풍덩~

동심원을 만들며 퍼져나간다.

 

잔잔히 일렁이던 연못

지나가던 어여쁜 사슴

목을 축인다.

 

코끼리와 싸우다 화가 난

하마 한 마리

기분을 달래고자 연못으로

달려든다. 출렁~

 

흙탕물이 된 연못에

개구리가 놀러온다.

 

하마의 분노에서 자유로워져,

일렁이지 않은 연못은

개구리 친구를 반갑게 맞는다.

 

흐르는 대로

고요하면 고요한 채

일렁이면 일렁인 채

요동치던 물결을 바라본다.

 

개구리가 친구들을 데려온다.

 

너무 깨끗하여 아무도 살지 않던 연못

욕망과 분노를 쏟아내던

친구들을 용서하고 품을 수 있게 된

연못은 더이상 외롭지 않다. 두렵지 않다.

더 큰 선물과 함께.

 

연못은 생명과 사랑으로 가득

 

때가 되면

친구들은 떠나겠지

연못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겠지

 

그래도 연못은 행복하다.

떠나기 전에

예쁜 추억 하나 남았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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