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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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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64회 작성일 18-05-23 10:30

본문

너를 잊으려 했다.

낮엔 산책을 하며
너를 닮디 닮은 꽃을 봐도
너를 생각 않는다.

길을 걷다 예쁜 사람을 보면
"저 사람 참 예쁘다."
라며 혼자 생각하기도 한다.

낮엔 너를 까맣게 잊었구나.
라는 착각을 한다.

너는 언제나 노을이 지면 뿌옇게 나타나,
하늘색이 까매지면 선명해진다.

낮에 본 그 꽃이 너에게 참 어울리겠다.
낮에 본 사람의 얼굴을 까먹었다.
그냥, 보고 싶다.

아, 밤이 됐구나.

밤엔 달보다 더 쓸쓸했고,
별의 개수 보다 더 너를 그리워했다.
나는 오직 너밖에 없구나.

 

네가 보고 싶은 밤이다.
그런 너를 놓친 내가 미워지는 밤이다.
어제와 다름없이 똑같은 밤이다.

 

밤이 되면/창문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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