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의 소리굽쇠 /추영탑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돼지의 소리굽쇠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1,324회 작성일 18-05-02 11:41

본문

 

 

 

 

 

 

 

 

 

돼지의 소리굽쇠 /추영탑

 

 

 

석쇠 위에서 돼지의 소리굽쇠가 목청을

되찾으려고 지글지글 끊는다

 

 

산채로 발인 되던 그날,

한 나절을 넘기지 못한

단 한 번의 외출로 목청을 잃어버리고

 

 

함박눈처럼 흩어진

살점은 오므라드는데 연기로 송신 되는

우리 속 미처 다 뱉어내지 못한 소리들

아직도 허기의 굽이굽이엔 삼겹으로 점철된

시간이 들어있다

 

 

씨돼지로 선택되지 못해 춘추 일 년을 넘기지

못한 운명이 피를 말리며 불 위를 건넌다

 

 

석쇠(釋―) 소리를 기억하지 못하는

살점 하나가 나무젓가락에 대롱대롱 매달려

누군가의 입으로 올려지고 있다

 

 

허공에 공명하였으나 U턴하지 못하고

구수한 냄새로 구워지는

그들의 잃어버린 함성들

 

 

“빨리 밥 줘~~~!”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벌써부터 군침이 사르르르...
누릿하게 구워진 삼겹살에 쐬주 한잔, 카아~~
어쩜, 이렇듯 표현의 절정이신가요.
추 시인님께 한 잔 올리고 삼겹살 한 쌈 싸서 올립니다.
식사는 천천히 하십시요. ㅎ ㅎ ㅎ
3월의 장원에 뽑히신 축하 인사가 늦었습니다.
축하, 축하 추카드립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형님께서 타계하셨다고 하셨지요?
경황 중에도 찾아오셔서 축하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마음 추스리시고 함께 삼겹살에 술 한 잔!

감사합니다. 4월에는 최시인님께서 그 자리를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글지글!
하나의 운명이 뜨겁게 사라지는 순간 입니다.
그 속에 식욕을 돋구는 아이러니를 생각하며,
무언가 희생 뒤에 음식도 느낄 수 있는 절차 같습니다.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닐은 석쇠 소리가 감칠맛나게 들릴듯 하네요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배 고프면 시끄럽게 떠들고 배 부르면 휴식, 오직 살만 찌워
언젠가는 석쇠 위에 올려질 운명이지요.

한 쪽은 음식, 한 쪽은 영양이 되는.... 약육강식! 어디 동물의 세계 분이겠습니까?

감사합니다. *^^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석쇠에서 지르는   
제발  부탁하오니  식혀 드시어요
 
열감 느끼는 순간에  묘방은  소주뿐이니까요 ㅎ ㅎ  & &
일 병 추가는  피할 수 없겠지만요 ^^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 애주가 다운 말씀입니다.

술 몇 병이 필요할지는 끝나 봐야
 알 일, 일배 입 배 부일배, ㅎㅎ 술맛 좋고...

감사합니다. *^^

양현주님의 댓글

profile_image 양현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돼지가 의인화 되어 슬프게 느껴지는 시로군요
꽃피지 못하고 죽은 초록의 숨들이
느껴집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돼지의 슬픔 위에서 인간의 기쁨은 피어납니다.
삼겹살 집 앞에서면 돼지들의 허기를 채우려는 아우성과

사람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함께 불협화음으로 들려옵니다.

그 동안 돈을 무기로 약자를 능멸하던 인간들의 고질적인
병폐도 함께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양현주 시인님! *^^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주 한 말가웃은 좀 과한 듯,
그냥 소주  한 박스만 하겠습니다.  ㅎㅎ

한 번 잃어버린 소리는  다시 찾을 길이
없으니  소리까지 구워지는

돼지한테는 좀 미안 할 뿐...
감사합니다.  *^^

Total 41,006건 502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936
엿듣는다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 05-04
593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3 05-04
5934 클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05-04
5933 여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8 05-04
593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9 05-04
593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1 05-04
5930
장미 성에서 댓글+ 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 05-04
5929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9 05-04
5928 사랑니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6 05-03
592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05-03
5926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 05-03
592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6 05-03
5924 월수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7 05-03
5923
댓글+ 2
일하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1 05-03
592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3 05-03
5921 클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05-03
5920 산빙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05-03
5919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 05-03
5918 초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 05-03
591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1 05-03
5916
고운 이슬비 댓글+ 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7 05-03
5915
시시비비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2 05-03
5914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3 05-03
591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4 05-03
591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0 05-03
591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7 05-03
591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 05-02
590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4 05-02
5908 일하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4 05-02
590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0 05-02
5906 블랙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1 05-02
590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1 05-02
590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4 05-02
5903 산빙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3 05-02
5902 클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2 05-02
5901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8 05-02
5900 감디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8 05-02
5899 surr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5 05-02
5898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 05-02
열람중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5 05-02
589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 05-02
5895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0 05-02
5894
해당화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0 05-02
5893
오월의 노래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9 05-02
5892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2 05-02
589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7 05-02
5890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 05-02
588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7 05-02
5888 포근이원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0 05-02
5887 초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9 05-01
588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 05-01
588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2 05-01
5884 네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6 05-01
5883 블랙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4 05-01
5882 낙엽교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5 05-01
5881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7 05-01
5880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7 05-01
5879 형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05-01
5878 그여자의 행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 05-01
5877 클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1 05-01
5876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8 05-01
587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7 05-01
5874
신록 오월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 05-01
5873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3 05-01
5872 바지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4 05-01
5871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 05-01
587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0 05-01
5869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9 05-01
586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3 05-01
5867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 05-0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