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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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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203회 작성일 18-05-04 10:49

본문

엿듣는다

 

세상에 모든 소리를 엿듣는다

가지런한 우리의 언어도 엿듣는다

바람이 지나며 엿듣고

하늘에 수많은 구름도 새처럼 엿듣는다

 

계곡에 물은 자연의 숨소리도 엿듣고

꽃은 향기를 퍼뜨리며 계절을 엿듣는다

 

당신의 아픔도 모두 엿듣는다

우리에게 이제 거짓은 없다

위기 속에 꾸며낸 임기응변은 잠시뿐!

모진 비바람에 흩어진 모래성처럼

흔적 없는 바보로 여길 뿐이다

 

거짓은 일어설 수 없는 기회로 만든다

남북이 엿듣는다

이 시간 아픔에 무얼 생각했는지,

오랜 침묵으로 참았던 귀가 듣는다

 

수많은 영혼이 듣는다

태어날 아기들도 뱃속에서 엿듣는다

갈라진 남남으로는 더는 살 수 없다고

서로는 다짐하는 악수 속에 인사를

모두는 벅찬 가슴으로 엿듣는다.

 

민족에 양심을 엿듣는다

70년을 통한에 아픔으로 참아왔던

휴전선이 눈을 뜨고 비로소 잠을 깬다.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북 정상의 도보회담을 엿들은 건 산새들이엇다지요
박새며 직박구리며 꿩이며...
물론 낮말이라 새가 엿듣기 마련

아무튼 모두가 양심에서 우러나온 소리였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두가 좋은 소식으로 엿들었기를 빕니다
그래서 바라던 꿈들이 활짝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화이팅 한번 해보지요,
감사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엿듣다가 
마음이  격해져  울먹인 이야기

세월을  통털어  크게 한 번 웃을  영혼의 합주
울 수 있게  고스란해져
고맙습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엿듣가가 울먹일 좋은 사건이라도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모두가 바라는 꿈, 이제 풀릴 때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북쪽 사람들도 남쪽의 실상을 엿들었을
겁니다.  눈은 속여도 귀는 속일 수 없는 세상,

서로는 서로에게 엿듣는 귀를
곧추 세우고 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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