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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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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클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51회 작성일 18-05-06 16:56

본문

 

 

봄의 굴레

 

봄비가 소리도 없이

가슴을 촉촉히 적시며 방안 가득

봄의 그림자 드리우고

숨소리 조차 이명되어 울리는 밤

몸도 마음도 축축쳐지며

형광등 불빛 아래 망부석이 하나 자리하고 있다

여명이 시작 되면 외로움도 사라질까?

잠에서 기침(起寢)하는 이웃들의 소리 들리고

조금 있으면 동쪽 하늘에서 붉은 기운이

점점 대지의 품에 안기겠지

봄을 가슴에 안고서

깊은 늪으로 빠져든 산야

모두가 초록빛 희망으로 들썩인다

이렇게도 조용한 새벽

두견새도 잠들었는지

점점히 멀어져 갔고

가시달린 오늘을 준비하며

눈가에 붙은 잠을 털어 냈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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