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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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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65회 작성일 18-04-17 19:47

본문

절화

이남일

여린 바람을 타고
나비가 날아와 앉기 전까지
나는 꽃인 줄 몰랐다.

거울을 본 적도 없는 나를
모두가 우러러볼 때까지
아름다운 줄도 몰랐다.

떨리는 손으로 누군가
나의 향기를 꺾을 때까지
그토록 사랑한 줄을
나는 몰랐다.


www.leemosan.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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