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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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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마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82회 작성일 18-04-11 21:53

본문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열정적인 지휘에 따라

봄 같이 섬세한 여성 연주자와

가을같이 듬직한 남성 연주자의

손에 의해 악기들이 연주된다.

 

소리의 파장에 따라

소리의 형태의 동물들이

하나씩 형태를 갖추어 간다.

 

용감한 소리에는 사자가

이빨을 보이며 어흥 하고 나오고

무거운 소리에는 코끼리가

쿵쾅쿵쾅 울리며 나온다.

 

경쾌한 소리에는 꾀꼬리가

꾀꼬리 같은 소리를 내며 나오며

느린 소리에는 나무늘보가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곯아

떨어져 나온다.

 

빠른 소리에는 치타가

바람처럼 빠르게 나오며

저돌적인 소리에는 코뿔소가

탱크처럼 돌진하며 나오고

잔잔한 소리에는 백조가

우아한 모습으로 나온다.

 

소리의 초원 위 질주하는

소리의 동물들 소리의 자동차를

타고 소리의 탐험복을 입어

소리의 동물들과 함께

행복한 소리의 질주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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