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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언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205회 작성일 18-04-13 10:05

본문

나무의 언어

 

나무에는 숨은 언어가 있다

깊은 연륜에 느낌과

꼬깃꼬깃 감추어 든 사연도 많다

 

주저리 대면 주변이 복잡할 것 같아

수백 년 한결같이 침묵으로 지낸다

 

그런 언어들이 나이테가 된다

혈액이 굳어 심장의 맥박은 공이가 된다

 

수시로 바람이 유혹하지만,

넉넉한 배려는 많은 가지를 내준다

 

억수처럼 내리는 장대비에

물러진 피부는 거죽으로 응고되고

혹여 상처라도 나면 얼마나 아플까

벗겨진 흠집은 자신이 해결한다

 

그런 나무가 언어를 쏟는다

아집과 이기심이 가득한 세상!

매미의 울음을 품는 지혜를 터득하라며

저무는 노을빛에 자신을 돌아보란다

 

나무의 언어는 해가 갈수록

쳐다만 봐도 진실과 믿음이 느껴지는

듬직하고 거짓 없는 편안함 속에

세월 속에 아름다운 옹이로 함께한다

 

든든한 밑동처럼 진실을 깔고

살아 천 넌, 죽어 천년 주목으로,

어떤 유혹도 진실을 깰 수 없어

깨끗한 마음 하얀 설원에서도 사랑받고 있다.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년의 유혹을 뿌리칠 수 있는 절개와 굳은 심지는
세월 앞에서도 당당하지요
늘 우뚝 솟은 나무의 굳은 절개를 배워 봅니다.
고맙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 합니다
요즈음 무척 바쁘신 것 같아서요,
늘 건강 하시고 가내 행운을 빌어 드립니다
강화도에 텃밭을 관리 한다고 널뛰기를 하고 있습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무는 많은 것을 알고 있겠지요
묵묵히 그자리에 서서 나이테가 하나씩 늘때마다
세상 변하는 이치를 깨닫곤 하겠지요
아낌없이 베풀며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 가는 나무
나무의 언어 귀기울여 잘 듣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무도 생각이 많겠지요
비록 표현은 안 하지만 더 깊은 진리가
숨어 있을듯 합니다
평생을 공이로 말하는 나무의 생명을 경의롭게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다녀가 주신 발걸음 감사를 드립니다.
평안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뭇가지가  짓는 춘시가
사철을  누비려  바람을 부르곤 합니다

햇볕을  가려주며  초록을 태워가며
두무지시인님  청초하십니다
비맞는 아침에  또렷하십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무의 일생으로 산다는 것,
어쩌면 인간에게 교훈 적인 가치를 부여하는지 모릅니다
말은 많고 쓸모는 없는 세상에 언어들이 가끔은
신물날 때가 종종 있습니다
다녀가신 발걸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무의 언어가 마치 부처님 말씀 같다는 생각으로 머물러봅니다
바람의 유혹에도 꿋꿋이 버티는...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처음 시도한대로
내용이 정리가 안된 글 입니다
함께 머물러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평안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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