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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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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47회 작성일 18-04-03 22:14

본문

나의 외로움.
아무도 알지 못한다.

전혀 알 필요 없으니까.
내가 말하지 않으니까.
오직, 나의 외로움이니까.

아무리 털어놓아도 지레 짐작만 할 뿐이지
나의 외로움을 알 수 없고,
내게 뭔가를 해줄 수도 없다.

나도 잘 알고 있다.
어쩔 수 없다는 것을.

그럼 어떡하나, 나의 외로움.
내가 못 견뎌 털어놓은건데,
홀로 짊어지라니.

차라리, 내 응석에 고개 끄덕여줬으면.
내 머리를 쓰담아 줬으면.
해줄 수 없는 칭찬이라도 해줬으면.
그냥, 안아줬으면.

나의 외로움.
조금이나마, 덜어졌을 텐데.


나의 외로움/ 창문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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