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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81회 작성일 18-04-04 08:02

본문

나는 지금 춤을추고 있소

추고 싶어서 추는춤이 아니라

이가 물어 어쩔수없이 추는 춤처럼

이리 비틀고 저리 돌아가며 

가려워 미친듯이


승무니 한량무니 하는 

멋들어진 춤을 나는 모르오

두팔을들어 허공에 올려놓고

춤 출줄을 몰라 꼬아버린 두다리

꼴보기 싫을때는 두눈을 감고

뒤가 마려운듯 엉덩이를 움찔거리다

가끔 긴 한숨을 들이키면서


음악은 찢어질듯하는 세상사요

늘어진테잎같은 삶 에 가락에

모르는 가락에는 멍하니 있고

등어리 깨물린듯 어깨를 들썩이며 

짧은 소매속에 나를 감추고

길지못한 그 세월을 죽이려

젓대를 울리는 한맺힌소리를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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