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곰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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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곰탕
까만색 앞접시를 들고
우리 아빠 손이 딱 이 색깔이야, 진홍빛으로
흐드러지는 너
그때부터 봄이었다
꽃샘처럼 우리 사이에
두 그릇 곰탕은 오고
나는 고기 조각들을 건져
당신의 아버지, 까만 손 같은
앞접시 위에
공손히 쥐어드렸다
그 손으로 소중히 가꿔왔을
당신의 봄을 생각하며
댓글목록
형식2님의 댓글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jyeoly님의 댓글
그때부터 봄이 었다
.
.
당신의 (마지막행)
가 없으면 더 담백할 것 같아요.
형식2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