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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린 철책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155회 작성일 18-03-26 10:09

본문

대물린 철책선

 

눈보라가 짓궂게 내리던 날

동구밖길 혼자 걸어 나서지만,

차마 눈길을 주지 못해 문을 잠그신

늙으신 부모님 눈가는 하염없는 눈물

 

병역에 의무가 이별이 된

열아홉 나이 나라에 부름은

거역도 못 해 단숨에 도착한

포장도 안 된 허허벌판 연병장

밤늦은 구보 소리 황산벌을 울리고 

 

매 순간 얼었다 녹았다, 진흙탕   

십 리 구보 길 군화는 만신창이로

흙덩어리 짐짝은 소똥구리처럼

나약한 체격은 지옥으로 몰고 가는데, 

 

훈련을 마치고 최전선으로

일촉즉발 칼날 앞에 경계 임무

무서운 밤을 뜬눈으로 지새우며

꿈결에 어쩌다 고향길에 서면 

나직이 들려오는 다정한 부모님 음성 

 

남북이 한없이 꼬여가던 시절  

다정한 미소는 다시 볼 수도 없이

유명을 달리한 뒤에 허전한 휴가길

사무친 그리움에 가슴이 여울진다

 

제대 후 전선은 대물림으로  

막내가 철책선을 근무 끝나던 날

요즈음 손주 녀석 또 소집영장,

할아버지 근무하던 곳이면 좋겠네!

 

농담인지 진심인지 가슴 아픈 

철책선은 절치부심 적의 심장인데

자나 깨나 불효에 상처가 된

지난 세월 회한이 서럽게 밀린다

 

손주가 떠나는 날 나도 문을 잠가야?

아련한 기억 속에 선친의 마음,

답답하고 가슴 아픈 이별에 시간을.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를 이어 내려오는 철책선 근무!
잠시 돌아보며 과거를 생각해 보고 싶었습니다
언젠가 입영 전야 기가 죽어 혼자 방황하던 기억
지금도 대를 이어 내려오는 것 깉아
안타깝습니다
간강한 하루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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