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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피난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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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83회 작성일 18-03-19 10:39

본문

<미투> 피난 열차

 

떨어진 동백꽃도 모습을 감추는데

열차는 오늘도 만원이다

차표를 구매하려 줄을 서는 인파

세상을 등지려는지 눈이 슬프다

 

과거가 한순간 폭풍처럼

실타래 꼬이듯 멍울진 흔적

지워지지 않은 불협화음으로

완행열차 기적 소리 눈물 꽃이 핀다

 

차창에 눈빛마다 과거에 설움

온몸을 덮쳐오며 쓰나미처럼

얼기설기 꼬이는 트라우마 현상

<미투>에 불씨는 샘물처럼 솟아오른다

 

성난 민심 회오리 그칠 날 없고

거리는 서로가 경계에 눈빛!

미어캣처럼 눈을 굴리는 순간마다

마음은 가로막힌 벽이 되어 간다

 

뉴스를 바라보면 불이 솟아

멈추었던 불씨가 반성의 미흡으로

화염에 분노는 곳곳에 바람을 타고

화산처럼 솟아올라 세상을 뒤덮는다

 

거리를 나서도 서로는 꽉 막힌

어두운 망막 속에 빛없는 그림자

숨은 쉬지만 검은 석고상처럼

무심히 지나가도 경계의 눈빛이다

 

상대가 누구이건 감시를 하는

바라보는 주파수는 미어캣 눈망울

검증되지 않은 이성은 파렴치한

뉘라 할 것 없이 불량자 맥빠진 세상

 

분열된 이웃은 불신의 늪으로

자꾸만 모래성처럼 깊어가고

위기에 사회는 누가 세워 줄까,

바다를 일구는 파도의 응집력은 없을까

 

쾌도난마, 썩은 것은 잘라라!

순간에 잘못은 평생에 교훈으로

<미투>에 완행열차는 사랑을 틔우는

모두를 향한 희망에 꿈을 노래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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