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393회 작성일 18-03-14 10:10

본문




활연





꽃이나 두고 가라
빗돌은 세우지 마라

산뽕나무 오디 따먹다가 뒤를 보면
어릴 적 소몰이 하던 나도 따라온다
삿갓 씌운 애총을 더러 밟곤 했는데
해마다 풀꽃은 길을 끊어 먹는다

시오리 안팎 돌다 가만히 뼈 말리는
산 번지에는 달빛만 환하다

생가를 산으로 옮기고는 누울 자리 마련하니까
오래 묵은 대궐인양 좋더라

썩을 틈도 없는 세상인데 얼마나 다행이냐
이참에 가묘도 해두었다 술 좋아하시니
늦은 밤 헤치다 된숨 그치면 돌아올 것이다만

시냇물에 얼굴 닦고 바지춤 흙먼지 턴다

뒤는 두고 마음이 앞서 걷는데
푸른 스란치마 나풀거리는 서른 남짓 젊은 아낙이
붉은 사과처럼 떨어진다

꽃은 두고 마음은 가져가라
길섶 삭정이 풀잎도 함부로 해치지 마라
산 다친다




댓글목록

고나plm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치, 겨울 끝 봄의 인계점까지 깊이 파고 들어가 겨울이 하는 얘기라든지 마치 봄이 하는 이야기라든지를
전해 길어 올린 말처럼 가슴에 송송 맺히는 시 한 편 입니다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은 천상에 머무는 이들의 편지가 아닐까 싶지요.
지구는 회전력과 마찰열로 꽃을 밀어올린다. 그러니
겨울은 꽃물 달이는 때.
어머니는 간명한 유언을 남기셨는데, 산들이
활짝 웃으면 고향 앞산엘 가봐야겠어요.
점차 숲들이 수런거리겠습니다. 환한 봄
맞으시길 바랍니다.

동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이 오면 남쪽 바다 도다리 피네~
산이고 바다고 꽃등을 내거느라 모두 바쁜 것 같습니다.
무덤가에 피비도 고개를 내밀겠고요.
산보다 더 소중한 몸 아프지 않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입맛으론 봄도다리보다 더 좋은 게 없다입니다.
고향 가는 길이거나, 그냥 무심코 내딛는 길이거나
강구안을 배회할 듯.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정이 풍부하면 실패라던데 그러면 어쩌겠는지요.
그냥 적고 사는 재미. 정작 나에겐 밋밋한 글이지만.
산에 둔 엄니를 오래 잊었습니다.
새봄 환히 맞으시길 바랍니다.

서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쩌면 엉뚱하게

풀꽃은 길을 끊어 먹는다/

이 대목에서 한참 머무릅니다,

몇 백년 전 어느 유배당한 선비가 남겼을 만한 글귀같이,
행간마다, 깊은 서정이, 오래 담근 향이, 어려 있습니다.
문득. 막걸리가 생각나는 시 한편입니다.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끔 마음이 쓸쓸해지면 가보곤 했는데
한동안 놓아둔 곳이 되었네요.
시에 대해 아무런 욕심이 없어서인지
요즘은 쓰는 일에 시들하네요.
이곳에서 신작로를 내시듯 환한 걸음입니다.
새봄 꽃 피듯 맞으시길 바랍니다.

Total 41,007건 516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957
임사체험 댓글+ 2
童心初박찬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9 03-14
495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6 03-14
4955 반정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5 03-14
4954
정선 장터 댓글+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8 03-14
495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7 03-14
495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03-14
495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5 03-14
열람중
댓글+ 8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4 03-14
494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9 03-14
494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7 03-14
4947 행복수호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 03-14
4946
사랑의 화첩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4 03-14
494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3 03-14
494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4 03-13
4943 徐승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 03-13
494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1 03-13
4941
미투 댓글+ 5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7 03-13
4940
초원의 봄 댓글+ 2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6 03-13
4939
할미꽃 댓글+ 2
江山 양태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7 03-13
4938 반정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9 03-13
4937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7 03-13
493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 03-13
4935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9 03-13
493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6 03-13
493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7 03-13
4932 만고강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6 03-13
493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7 03-13
493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0 03-13
492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3 03-13
492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 03-13
4927
혼자 지은 죄 댓글+ 4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4 03-13
4926
푸른 고독 댓글+ 2
셀레김정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1 03-13
4925 부산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 03-13
492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 03-13
492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5 03-13
4922 童心初박찬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8 03-13
492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9 03-12
492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 03-12
4919 반정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2 03-12
4918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7 03-12
491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4 03-12
4916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4 03-12
4915 만고강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6 03-12
491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2 03-12
491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8 03-12
4912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0 03-12
491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1 03-12
4910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7 03-12
4909 부산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3 03-12
490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3 03-12
4907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 03-12
4906 童心初박찬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 03-12
490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9 03-12
4904
낙화- 댓글+ 2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1 03-12
490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1 03-11
4902 민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 03-11
490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8 03-11
4900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2 03-11
4899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 03-11
4898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3 03-11
4897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7 03-11
4896 손양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9 03-11
4895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 03-11
4894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1 03-11
4893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3 03-11
4892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5 03-11
489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1 03-11
489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4 03-11
4889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0 03-11
488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7 03-1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