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3 ) 이만큼과 요만큼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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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큼과 요만큼의 차이
이만큼과 요만큼의 차이는?
그 사이엔 표시 할 수 없고 헤아릴 수도 없는 것들이
얼마나 크고 작으며 멀고 가까울까?
만화영화를 보던 네 살 박이 아이가 묻는다 뜬금없이
“할아버지 나 사랑해”
“그럼 사랑하지”
“얼마만큼?”
“이만큼” 두 팔을 한껏 벌려 보여주자
“그럼 아빠는?”
“요만큼” 엄지와 검지 사이를 벌려 보인다
고모는?
엄마는?
할머니는? 계속되는 물음에 “요만큼”이라 답한다
아이는 할머니한테 쪼르르 달려가
두 팔을 크게 벌리며
“할머니, 할아버지가 나는 이만큼 사랑하고 할머니는 요만큼 밖에 사랑안한 데”라면 손가락을 들어 보이며 자랑 아닌 고자질이다
사랑이 뭔지도, 숫자라고는 10까지 밖에 헤아릴 줄 모르고, 그 열이 세상에서 가장 많은 줄 아는
네 살 박이도 아는 이치를 짐짓 모르는 척 눈감고 산다
한 아름 그만큼이면 족한 것을
하늘, 땅을 들먹이는 욕심의 끝은 보이지 않고
해살거리는 아이의 눈망울이 맑고 깊다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하늘 만큼 땅 만큼
그 차이
까악 까악
할애비 재미가 쏠쏠합니당
香湖김진수님의 댓글의 댓글
빨리 애들 결혼 시켜
때가 되었잖아
연락줘요 내려갈테니까ㅎㅎ
한뉘님의 댓글
한 폭 따뜻한 수채화를
그리다 갑니다^^
아니 화첩 이라해야 ㅎ
봄기운 가득하게 절로 미소가 떠오르다
그 쉬운걸 어려워하는 각진 모서리도 함께요...
눈망울의 맑고 깊음처럼
시인님의 봄
투명하게 깊어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진수 시인님^^
香湖김진수님의 댓글
아이고 고맙습니다
놓아주신 고운 말씀 더 없이 고맙게 받습니다
환절기입니다
건강 잘 챙기십시요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