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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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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호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70회 작성일 18-03-10 13:51

본문

[ 인 생 ]


뼛속까지 파고드는

송곳같은 바람을 맞으며

새벽녘을 맞이한다.



 산 언저리에 고개를 내미는

햇살에 몸을 녹이며

강 건너편을 향해 힘차게 미끼를 던진다.


이제부터는 기다림이라

누군가의 발자국 소리도

지나가는 새들의 울음소리도

이제는 들리지 않는다.



밟아선 땅에는 한기가 올라온다.

장소를 옮겨봐도 어차피  땅이다.


무엇을 기대하는가

그저 다만 낚시대를 드리울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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