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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2] 어느 나락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603회 작성일 18-03-07 12:05

본문


어느 나락 / 테울




치정 같은 정치에 또아릴 틀고

30년 묵은,

그러나 아직은 청청한 이무기

승천은 이미 맡아놓은

당상이었겠지


감방 같은 세월,

그 개천에서 해방된 지금이 그토록 지루했을까

산책길 다리 아래가 자꾸 꼴렸겠지

음침한 망조의 조망

오물로 싸지른 실례는 문제가 아닐 듯

앞날이 창창한 그의 노트엔 이미

노후란 낱말이 지워졌겠지

쩍 벌린 가랭이로 비친 쓰레기 무덤은 오직

남들의 지저분한 문장이었을 뿐

새 세상, 안팎이 뒤바뀐 후

미투가 투미로 뒤바뀌는 순간

문득, 老를 No라 읽고 싶은

어느 날개의 꿈이었을까


부엉이 바위로 정을 치듯 천둥이 치고 벼락이 치고

마침내 내가 치던 날

벼랑 끝 승천이다

어쨌거나 그냥 그렇게

용이 되었다 치자


아! 또 다시

이 나라는...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허공을 헛돌던 풍선 터지는 소리가 참 크네요.

실개천에 살던 미꾸라지 한 마리 xx구니에서 헤엄치다
추어탕이 되었다는 소문 자자하더군요.

그게 뭐가 좋다고, 인생을 구겨!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김태운 시인님! *^^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두의 마음이 다치고 닫히는 과도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진통을 딛고 허탈한 마음을 추스리고
모두의 일상을 신속히 찾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No와 Yes의 의미를 다시한번 돌아보며

감사합니다 김태운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관념을  잃어버린  방심이
시절이 끓인  진통제에    갈피를  놓았습니다

알아서 가누어야 할  정조준
묘방은  무응찰 뿐

테울시인님  분전하셨습니다 ㅎ ㅎ
고맙습니다
석촌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맘이야 늘 정조준이지만
그게 어디 맘대로 될까요?
아무튼 인간의 한계인 듯도 싶네요
어디에 숨어 끙끙앓는 작자들
아직도 수두룩할 겁니다
묘방?
글쎄요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조건 좋은 정치를 기대 합니다
모두가 마음이 열리는 그런 날을 기대해 봅니다
좋은 시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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