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벗은 겉과 속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발가벗은 겉과 속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1,486회 작성일 18-02-26 16:01

본문


발가벗은 겉과 속   /   최 현덕

 

 

죽음의 온도였다

살기 위해선 벗었다 입었다 번복하며

알몸으로 흑백의 대결을...

갑옷 차림으로 태양과의 대결을...

사막 한가운데에 결승 푯말은 묵시적 죽음이었지

 

긴 여정에 육신의 날개는

지름길을 찾기에 급급했다

환상과 착시와 공중누각이 홀연히 나타나면

짧은 시간 동안 들뜬 마음은

신기루에 대한 현기증으로 다가왔지

말기 암 환자가 지닌 서너 개의 링거 줄은

알 수 없는 곳까지 깊이 흘렀지

 

뽀얀 살점을 기억한다 백일 지난 손녀의 나신상裸身像

너무 눈부셔서 다른 것은 생각할 순 없지

나쁜 균도 넋을 잃고 말지

무기징역자의 치렁치렁한 겉모습과는 대조적이지

 

발가벗어야 해!

알몸으로 기다, 뛰다, 날다, 바닥을 치다 솟구치다

메마른 눈물샘에 수분을 공급해야지

하루가 다르게 들끓는 사막의 목적지 푯말을 향해

하나씩, 하나씩 벗어야 해

십 년을 보고 있어도 겉과 속이 다름없다면

발가벗어야지 그래도 겉과 속은 달라

알몸으로 긴다면 사정은 딴 판 일 거야.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은 착의와 탈의를 계속하며 목적지를 향해
달리고 있는 존재가 아닐는지... 결국은 죽음을 향해...

입은 모습과 벗은 겉모습이 같을리야 없을테고
 그  근본이야 달라질 수 없겠지요.

사람들은 맨 그 사람들이면서 간판만 바꾼다고 뭐가 달라지겠는가?

요즘의 세태를 생각케 하는 글, 잘 감상하고 나갑니다.

감사합니다. 최현덕 시인님! *^^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운다는게
십년을 바위 쳐다보는것보다 더 힘든 모양같습니다.
옛날 장수들은 칼에 안 베이려고 갑옷을 두른다지만
사정이 다른 요즘에 곁치장이 너무 심 한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추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병마의 치열한 싸움을 내밀함으로 표현 하는데 있어
아픔을 숨기는 그 뒤의 삶을 여과 없이 밝혀내는
손끝은 더 치열한 생을 고뇌를 직시 하게 합니다.
많은 물음과 회의를 뛰어 넘게 하는 이 절제 된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지요.
이마도 생의 높은 단계를 넘지 않고 않고선
쉽게 풀어낼 수 없다 없다 봅니다.

최현덕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닥을 찍고 나니 일어서는 법을 알것 같았습니다.
'모든걸 내려놔야 앞이 보인다'
이거 였습니다. 참으로 살아 있다는게 감사 할 따름입니다.
감사합니다. 힐링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현덕님
사랑하는 우리 동생 시인님!반갑고 반갑습니다

남이 할수없는 강인한 투병기 목숨 빛깔 삼키는
종점까지 달리며 승리의 깃발 달던 아우님의 대단한
저력과 신의 축복에 감사 하며 가슴 시린 시에 눈시울 적셔 봅니다

힘내세요 파이팅입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감사 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최현덕 아우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은영숙 누님!
진달래가 꽃 망울 진걸 오늘 보았드랬지요.
봄이 왔습니다. 그렇게 춥던 냉동 한파가 물러갔네요.
우리 누님께서 염려 해 주신 덕분에 이렇게 건강합니다.
늘 감사드리고 삽니다.
건안하시고 기체 만강 하소서 누님!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투병의 인고가

환각처럼  환청처럼  척박해져
현기증나게 다가섭니다
알  수 없는 곳으로 향하는 용액의 길따라

현덕시인님  단애 선 통감에  숙연해집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다 내려놔야 끝이 보인다'
투병중에 득도한 진리지요.
이렇게 건강한 것에 감사 할 따름입니다.
석촌 시인님의 강건 하심을 기원드립니다.
아프면 제일 서럽습니다. 건강하세요.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든걸 다 비운다는 것,
이미 시인님은 실천 하셨고 꿈도 가지셨습니다
피나는 죽은의 현장에서 피를 쏟으며
또 한생의 꿈을 다시 일구었으니 장하다는 격려외에
달리 인사가 없을 듯 합니다
지난 마음에 쌓인 감정을 조금 노출하셨지 싶습니다
늘 건필속에 가내 행운을 빌어 드립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새 삶을 꾸려 보겠습니다.
늘, 위로와 격려 말씀 덕분에 엔돌핀 만땅 입니다.
만복이 깃드소서!
두무지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과 사의 경계
그 문턱의 경험이군요
이런 경험은 안 하는 게 좋지만
시적 감흥으로는 무척 소중한 것이다싶네요

그 경계를 넘나들었으니
이젠 해탈이겠습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테울 시인님!
다 내려 놓고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해 보려 하지만
몸이 좀 좋아지니까
또 욕심이 점점 붙는군요.
그늠으 욕심,
껍데기를 확 벗겨야 정신 차릴모양입니다.
감사합니다.

Total 41,033건 52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633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7 02-27
463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6 02-27
463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6 02-27
4630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8 02-27
4629 도일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0 02-27
4628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6 02-27
4627 나탈리웃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 02-27
4626 purewat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 02-27
462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8 02-27
462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5 02-26
4623
나의 마감법 댓글+ 2
창동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4 02-26
4622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3 02-26
462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6 02-26
4620 행복수호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0 02-26
4619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 02-26
4618 방구석글쟁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2 02-26
4617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02-26
열람중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7 02-26
4615
바르는 향기 댓글+ 1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0 02-26
4614 다래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8 02-26
4613 나타나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4 02-26
461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 02-26
4611 부산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4 02-26
4610 자유로운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3 02-26
4609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 02-26
4608
기다린다 댓글+ 2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7 02-26
460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 02-26
460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02-26
4605
붉은 양귀비* 댓글+ 1
香湖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7 02-26
4604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8 02-26
4603 나탈리웃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8 02-26
460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0 02-26
460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3 02-26
460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02-25
459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6 02-25
4598
후두둑 댓글+ 1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4 02-25
459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1 02-25
4596 푸른바위처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0 02-25
4595 썸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9 02-25
4594 하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7 02-25
4593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0 02-25
459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6 02-25
4591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 02-25
459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02-25
4589
이 문둥아 댓글+ 2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7 02-25
4588 반디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 02-25
4587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4 02-25
458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1 02-25
458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6 02-25
4584 혜안임세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5 02-25
4583
알가(Argha) 댓글+ 6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2 02-25
4582 나탈리웃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02-25
458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4 02-24
4580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6 02-24
4579 행복수호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02-24
457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6 02-24
457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7 02-24
4576 비트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 02-24
4575
눈이 내린다 댓글+ 3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8 02-24
4574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02-24
4573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4 02-24
457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5 02-24
457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02-24
457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6 02-24
4569
치환반응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02-24
4568 혜안임세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7 02-24
4567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2 02-24
4566 나탈리웃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6 02-24
456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4 02-24
456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4 02-2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