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의 악담 /추영탑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순대의 악담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265회 작성일 18-02-26 16:09

본문

 

 

 

 

 

 

 

순대의 악담 /秋影塔

 

 

 

세상도 사람도 너무 인색하다 생각했었지

콧구멍의 자맥질이 서러워서

남의 밥그릇만 하염없이 훔쳐보는 것이 일과였는데

 

 

립스틱 한 번 예쁘게 발라 보지 못한

두꺼운 입술 위로, 바람의 통로가 되어버린 구멍 두 개

 

 

영양가는 구태여 따질 것 없고

언제나 포만의 뒤에서 한 끼의 생을

밀어올리던 계절과

 

 

풍선처럼 부푸는 창자를 가진 것은 자랑이

못 되어서, 지상의 내 목소리가 나를 떠난

그날 이후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추억이랄 수 없는 식탐과 허기의 나날과

행여 비워질까 노심초사하던 대창과 소장의 시간과

 

 

아! 사람들의 밥상이 얼마나 부러웠는데

그렇게도 갈망하던 하얀 쌀밥을

빈창자에 꾸역꾸역 밀이넣어주던 고마운 손

 

 

하이고! 아까버라, 저 흰 쌀밥, 나 먹으라고 주는 줄

알고 무작정 즐거웠던 그날,

사후 보시인가보다 고마워했던 내 영혼

 

 

미처 소화도 시키기 전에 토막져 접시 위에

올리고 내 최후의 소망까지 먹어치우던 인간들

 

 

사람들의 탐욕은 돼지를 능가하는 바 있어

꿈속에서도 마주치고 싶지 않은

돼지탈을 뒤집어 쓴 족속,

똥창도 마다않고 우적우적 씹어먹는 저-

저들끼리도 서로 잡아먹고도 남을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순대보다 못한 인간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 인간들 창자에 돼지 순대 꽉 채워서 똥구멍 막아 입도 꿰매야 하는데...
글, 잘 일고 갑니다.
건안하세요. 추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어려운 작업업! 똥구멍 입 꿰매는 작업은
한덕 시인님께서 맡으시지요. ㅎㅎ

돼지 순대보다 못한 인간들이 있기는 있지요.
한 푼도 사익을 취하지 않거나 비비꼬이거나
돈은 모두 특활비로 보이는 인간들... ㅎㅎ

감사합니다. 최현덕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오랫만에 뵈옵니다 우리 시인님! 안녕 하셨습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오마앗 우리 옆집이 유명한 순댓국 집인데 24시간 놀지도 않고
맛있다고 난리인데 단 서민들이 좋아 한답니다

그 웬수 같은 인간들 땜에  창자가 배배 꼬이도록 처먹고
돈 순대 속에 배 터저 죽을날 있겠죠
돈 순대 없어 암으로 가는데 ......

맛나는 진짜 순대국 보양식으로 잡수시러 오이소
안내 해 드릴께요 ㅎㅎ 제가 대접 할게요
잘 감상하고 가옵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한 주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순대야 당연히 맛있지요.
서민들의 음식이고요. 

아마 여기 등장하는 인가들이 색다른 순대를
뱃속에 담고 사는 인간들일 것입니다.  ㅎㅎ

은영숙 시인님,  순대 드시러 가실까요?

감사합니다  은 시인님!  *^^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식도락 커녕
허기마저  심드렁해집니다 ㅋ

어흠 
소주는  파트너없이  어이 하려는지
무국으로  해장이  되려나

추영탑시인님  깡 쇠주  일배  어떠신가요 ㅎ ㅎ
고맙습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파트너는  주모 같은 사람 있잖아요.  ㅎㅎ
우리는 깡쐬주로 낮술 마신 객이 되고요. 

그나저나  그 억억짜리 소송은 어찌 되었당가요?  ㅋ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순대에 비유한 풍자가 날카롭습니다.
인간은 욕심이 필요하겠지만
적당한 선에서 자제 할 줄 알았으면 합니다.

모두가 자신이 걸어온 일, 앞으로 나아갈 바를
미리 예견하기도 어려운 과업 같기도 합니다.
늘 좋은 시 많은 응원을 보냅니다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이 돼지가 된다면 할 말이 더 많겠지요. ㅎㅎ

오늘, 그 양반의 운명이 절반 결정되는 날이라 합니다.
물론 보이콧이겠지만... ㅎㅎ

늘 좋은 격려 감사합니다.  *^^

Total 41,033건 52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633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7 02-27
463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6 02-27
463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6 02-27
4630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8 02-27
4629 도일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0 02-27
4628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6 02-27
4627 나탈리웃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 02-27
4626 purewat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 02-27
462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7 02-27
462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4 02-26
4623
나의 마감법 댓글+ 2
창동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3 02-26
4622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3 02-26
462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5 02-26
4620 행복수호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0 02-26
4619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 02-26
4618 방구석글쟁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2 02-26
열람중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02-26
4616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6 02-26
4615
바르는 향기 댓글+ 1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0 02-26
4614 다래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7 02-26
4613 나타나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4 02-26
461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 02-26
4611 부산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4 02-26
4610 자유로운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3 02-26
4609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 02-26
4608
기다린다 댓글+ 2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7 02-26
460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 02-26
460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02-26
4605
붉은 양귀비* 댓글+ 1
香湖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7 02-26
4604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8 02-26
4603 나탈리웃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8 02-26
460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0 02-26
460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3 02-26
460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02-25
459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6 02-25
4598
후두둑 댓글+ 1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4 02-25
459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1 02-25
4596 푸른바위처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0 02-25
4595 썸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9 02-25
4594 하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7 02-25
4593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0 02-25
459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6 02-25
4591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 02-25
459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02-25
4589
이 문둥아 댓글+ 2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7 02-25
4588 반디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 02-25
4587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4 02-25
458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1 02-25
458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6 02-25
4584 혜안임세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5 02-25
4583
알가(Argha) 댓글+ 6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2 02-25
4582 나탈리웃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02-25
458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4 02-24
4580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6 02-24
4579 행복수호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02-24
457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6 02-24
457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7 02-24
4576 비트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 02-24
4575
눈이 내린다 댓글+ 3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8 02-24
4574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02-24
4573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4 02-24
457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5 02-24
457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02-24
457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6 02-24
4569
치환반응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02-24
4568 혜안임세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7 02-24
4567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2 02-24
4566 나탈리웃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6 02-24
456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4 02-24
456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4 02-2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