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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려온 꿈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1,309회 작성일 18-02-20 14:18

본문

 

 

 

 

 

 

빌려온 꿈 /秋影塔

 

 

 

남이 되어 살아온 것도 아니면서

나는 나로 살지 못하였으므로

내게서 꺼낸 나는 항상 내 꿈의 뒤에 서있다

 

 

석벽에 음각한 그림자를 찾아내 꾸어지지 않는

꿈을 꾸려고 잠을 빌려 온다

 

 

세상 밖의 어머니를 찾아 나선다

어머니 곁에선 나는 항상 어린아이

허공을 툭툭 차며 발 그림을 그린다

 

 

내가 나를 망실하는 날에는

쟁기를 끌고가는 소처럼 몸이 무거워지는데

한세상 고갯길을 넘어가는 걸음은 천근만근

 

 

아직 태어나지 않은 어느 세상인가가

있어, 거기 누가 있어,

내 보폭을 재며 나를 기다릴 것인데

 

 

나 또한 빌려온 꿈속에 들어가 두 발을

주머니에 넣고도 빛의 속도로

그에게 달려갈 것이다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세상 밖의 어머니를 찾아 사선다 //
특히 명절 봉 제사땐 마음 속으로 그리운 엄마를 생각 하게 된답니다
우리나라 풍습엔  종가의 장손이 대를 이을 수 있는 아들이  둘째 아들네가
아들이 잉태 되면 호적이 이전 되지요 종갓집의 장손으로요

혹씨 시인님이 그렇신가요? 아님 타인의 내력인가요??!!
시 에서의 문필은 꼭 화자의 사건은 아니니까요

옛말에 봉제사에 친 부모님의 영혼께서 먼저 오셔서 운감을 하시고
양자 해 가신 양 부모님의 영혼이 웅감하고 가신답니다(옛말에}

가슴 짠한 시에 머물다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한 주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영숙 시인님은 천하의 족집게이십니다. ㅎㅎ
바로 딱 맞추셨습니다.

집안 내력은 그쯤으로 해 두고, 암튼 첫차로 달려 오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대접할 건 카푸치노!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그로리아님의 댓글

profile_image 그로리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정한 나를 찾는 것은
나 라는 자신의 정체성 갖는
것이다
이세상에 어머니가 한분이듯
나라는  존재감은  이세상에
하나 라는 것과 같다
나의 정체성  찾으면
너가 보이고 그리고 우리가
보이는 것 이다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우리 추시인님 건강 하시죠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왕성한 그 솜씨 한수 배우러 왔습니다
감상 잘하고 돌아 갑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이 분이 뉘시더라?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분이신데, 혹 량재석이라는 분 아니신지.... ㅎㅎ

오래 사니 다시 뵙네요.
정초에 만났으니 술이라도 한 잔!

감사합니다. 량 시인님! *^^

별들이야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시인님 저도 금주 중이네요
어떡하죠
오늘이 5일쩨 ㅎㅎ
술 더 먹으면 마누라 다시 생각 한다네요 살지 말지 ㅎㅎ
그말인즉 도망 가려나 봐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 부인께서  야반도주라?

신발 속에 백지 한 장하고  볼펜 한 자루
넣어 두시지요.

행선지나 적어놓고 가시라고...  ㅎㅎ

아마 못 도망  가실걸요.  ㅎㅎ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ㄷㅜㅣㅇㅏㄴㄱㅣㄹㅇㅡㄴ
ㅇㅓㄴㅈㅔㄴㅏ
ㄲㅜㅁ ㄲㅜㄱㅣ  ㅇㅏㄴㅡㄱㅎㅏㄴ ㄱㅗㅅ

ㅊㅜㅅㅣㅇㅣㄴㄴㅣㅁ
ㅊㅜㄴㅁㅗㅇ 
ㄱㅗㅏㅇㅅㅗㄱㅇㅡㄹㅗ  ㄴㅜㅂㅣㅅㅗㅅㅓ
ㅅㅓㄱㅊㅗㄴ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째 꿈이 길더라니... ㅎㅎ

명왕성쯤에서 날아논 엽사쯤으로 생각하겠습니다.

잘 읽어보면 한글 같기도 하고
우리 자리 옮겨 아늑한 꿈속에 앉아 낮술이라도 한 잔
하십시다. ㅎㅎ

주모 옆에 앉히고... ㅋ

ㅅ ㅓ ㄱ ㅊ ㅗ ㄴ,  ㅅ ㅣ ㅅ ㅓ ㅇ ㄴ ㅣ ㅁ!! *^^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운 어머니를 꿈길에서나마 뵈는 날은 하루가 밝습니다.
꿈에 그리는 그 어떤 형체이든 이루어진다는건 꿈길입죠.
빌려온 잠에서 꿈을 이루소서!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추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면의 날이 길어지면 병이 되지요.
그래서 어디선가에서라도 꿈을 빌려 잠을 청하고 싶은데,

그도 쉬운 일은 아니어서...
잠 없는 꿈, 상상의 꿈이라도 꾸고 싶은데....

감사합니다. 최현덕 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꿈을 꾸고 나면 누구나 묘하게 그 뒷편에 서성이더군요
하기사 꿈을 앞질러 나가면 사단이 날 것 같습니다

묘한 꿈의 실체 알듯 모를듯 하는 것이 묘미 같습니다
그러나 새해에는 좋은 꿈 많이 꾸시고 희먕을 여는
계기를 잡으시기 바랍니다
가내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젯밤에는 처음으로 몇십년 전에 죽은 친구꿈을 ...
한 번도 보이지 않던 친죽은 친구가 보이데요.

웃는 모습이 생전의 모습 그대로였는데, 하두 이상해서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꾸고 싶은 건 여전히 부모님, 어머니의 꿈이지요.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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