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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의 함성을 들으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부산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169회 작성일 18-02-22 20:55

본문

평창의 함성을 들으며

 

나의 발걸음은 지금 팽창된 도시를 걷는 중이다

평창 올림픽 종목 중, 뜨거운 함성 들어보니

물러설 수 없는 치열함으로 서로를 경쟁하고 있다

나는 갑자기 찾아온 신용불량자란 불명예를 달고

지금까지 열심히 했던 사업의 기억에 들어가서

당당한 가장으로 살고 싶었던 그 모습을 생각한다

패배 없이 일하고 싶었던 나는

성공해서 당당하게 일어서고 싶었던 도시에서

꿈도 꾸지 못하고 팽창해버린 오늘을 무엇으로 살아야 할까

은행 빚은 몇 날 며칠 독촉장을 날리고

팽창해버릴 데로 팽창해버린 도시를 만지면

도망치는 아우성이 뒷덜미를 잡아채고

나는 도시의 승리와 패자의 모습에

빈손으로 걸어가야 하는 먼 훗날을 생각한다

건물과 건물의 군락지 유리창에

불빛이 하나둘 꺼질 때마다

빈손으로 사는 사람들을 생각한다

용광로 같은 평창이 땀 흘리고 있는 지금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 나의 모습과 태극기를 생각한다

댓글목록

그로리아님의 댓글

profile_image 그로리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런글을 읽으면
이런
생각을 합니다
무조건적인 믿음과 확신
이런 단어들의 어원은
어디로 부터  왔었을까 무슨 근거로
여지껏 사라지지 않는
빈 의미의 단어가 되었을 하는 것 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Total 41,033건 522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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