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1> 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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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가
제 주인처럼
하늘을 향해 직립해 있다
오금이 저리고
사지가 뒤틀리며
신음소리가 흘러 나왔다
천지를 분간하고
바람과 새와 별들과 내통한다
애지중지 사랑받던 기억에
행복해 지기도 하지만
그때는 구속이라고 느꼈다
다른 이들처럼 내 뜻대로 살고 싶었다
주인 없는 지금
한갓 미물 따위가 주인 행세를 한다
서서히 낡아가다
언젠가는 무너지겠지만
누군가의 구원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하다
댓글목록
香湖김진수님의 댓글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지요?
혹여 책은 받으셨나요?
김용두님의 댓글
향호 시인님 귀한 시집 잘 받았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설 잘 쇠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