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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2) 이면도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306회 작성일 18-02-10 07:43

본문

12.







이면도로
                   석촌  정금용



공간을  수박 자르고  쭉 뻗어간  직선도로
공원 앞에서  무디어진다


청룡이  꼬불 꼬불
백호가  오르락 내리락
여기선  허공도  날개 펴  날아야 쉽다

삶은  속삭이려 하고
애환은  뒤안길을  걸어가려 한다

그래서
이면도로엔  냄새가 많아  시끄럽고 수선스럽다


불 항아리
사랑은  약도略圖 없이  
가슴으로 난  실핏줄을  찾아간다

헤매다  
철새는 떠나고
울며
텃새는 돌아온다


두 사람은 
망설이다
마포와  영등포 갈림길에서
길을 잃어
차라리  돌아가려 하는가

불 꺼져
갈피 잃은
지하철  승강장에서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가 평소 좋아하는 이면 도로 입니다
조용한 분위기에 생각하며 걷는 것이 조았습니다.
이면 도로에 얽힌 풍경이 아기자기한 것 같습니다
시상이 날로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건필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에  뒤안길도
번듯한  대로도  다  필요하죠 

사랑을  구하는  젊은 시절엔  더구나

이미지가  애잔하게  떠나지 않아
고맙습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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