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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6) 겨울 바다 유빙(流冰)처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277회 작성일 18-02-08 10:07

본문

(이미지 6) 겨울 바다 유빙(流冰)처럼

 

 

그들에 삶은 핍박했다

한겨울에 출어한 어부는

북극해까지 나가 유빙처럼 떠돈다

 

힘들게 잡아 차려진 생선들

아무런 관심 없는 세상에 인심은

새벽달을 바라보고 바다를 가르는

힘든 어부들의 한이 담겨 있다

 

갈매기가 끼루룩! 울어댄다

지금쯤 만선에 꿈을 담아야 할 시간

한 가족의 운명이 걸린 낡은 배는

산 같은 파도 속에 묻혀 버린다

 

오호츠크 아침 해가 바다를 밝히며

희멀건 물빛 아래 수평선이 열리고

해일처럼 밀려오는 사나운 파도

바다를 향하는 뱃길은 아수라장이다

 

눈부시게 극광이 펴 오르며

반사되는 수면은 오로라의 뱃길

차가운 바다 위에 중심 잃고

유빙처럼 파도 따라 어딘가로 표류한다

 

새벽을 깨뜨리는 화려한 여명도

파도에 묻혀 갈매기들 울음소리뿐,

끼루룩! 끼루룩! 절제된 통곡 속에

아모르 파티처럼 사랑해야 할 운명도,

거친 물결 속에 묻혀 버린다

 

하얀 갈매기 치솟는 방향으로

뱃길도 인생도 유빙처럼 흘러간다

슬픈 눈빛 매섭게 포효하는 바다,

잠시 태양이 등을 만져주며 휴식하고 있다.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만선의 꿈이
오호츠크  아침해에  피어오르고

오로라 뱃길    태양빛 휴게에    유방처럼 맴도는  가족들 모습

두무지시인님  겨울갈매기 소리  매큼합니다
멀리 가셨군요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부의 삶과 애환을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매끄럽지 못한 글, 그래도  다녀가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평안을 빕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흘러가는것,
자연의 이치겠죠
겨울바다가 밀려나고 여름바다가 다가왔으면 좋겠습니다.
무지 춥습니다.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 온도는 영하 30도입니다. 허허벌판에 동태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세히 안봐도 고생 많으리라 믿습니다
마음 단단히 준비하시고 무사히 마치시기를 빕니다
늘 가내 평안과 행운을 빌어 드립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은 오호츠크 바다까지 구경을 시켜 주시네요.

어부의 꿈은 만선, 가족들의 꿈은 단란한 가정,

두 꿈이 마주할 날이 오겠지요.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파도가 거치를 수록 어부의 삶은 힘들다 싶습니다
자료를 정리하다가 어부의 삶을 조명해 보았습니다.

거친 파도를 넘어 삶을 개척하는 일은 상상 이외의
고난의 길 입니다
잠시 함께 하신 흔적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가내 평안을 빕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명태를 잡기위헤 북극으로 출어하는 가족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주에 일부 생활도 예외는 아니겠지만,
산다는 것은 그렇게 힘든 것 같습니다
다녀가주신 흔적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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