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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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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부산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92회 작성일 18-01-29 10:06

본문

백설

 

마음을 보여 준적 있는지

지금 나의 마음은 혼합된 이상한 색이야

흰색의 마음을 가지고 싶었어

이것 저것에 시달리며 살다보니 나도 모르는 색

그 색깔이 나의 색이라 여기면 살았지

내가 사는 곳에서는 백설을 보기가 쉽지 않아

조금은 그리움의 대상이기도 해

누구는 설야라고 하는 말을 남기고

백설의 풍경을 시로 남겼지

하지만 아무리 백설을 말해도 백설은

그 사람들에게 지닌 백설을 빼앗기지 않았지

잠시 겨울에만 보여준 너의 마음을 딛고

조용조용 걸어가면서

내 어두운 가슴 한곳을 씻어내고 있지

내가 걸어가면서 남긴 발자국은

삶의 지폐 같아 너의 마음 헤아려보지

한발자국에 마음 한 장씩

가슴속에 들려질 때

내 가슴에도 백설대어 겨울의 말을

따스하게 풀어보겠지

결코 차갑지만 않은 너의 마음이 참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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