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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가슴을 얻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352회 작성일 18-01-27 10:39

본문

눈꽃 가슴을 얻다


-박종영


오래 기다렸는데
이제야 포근하고 하얀 솜털 가슴
하나 얻었습니다


망각의 성에 갇혀 있다
하늘 문을 열고 내게로 온 것입니다.


미량의 속삭임으로
빈 나뭇가지에 둘러앉아
달빛이 훔쳐간 반쪽의 가슴을 채우느라
하얀 꽃으로 피었나 봅니다.


짙게 흩뿌리는 눈발 속에서
여린 눈꽃 가슴 하나 얻었습니다
솔솔 그리움이 녹아내립니다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움이 녹아,
얼다가, 얼다가,
햐얀 눈꽃이군요.
제 가슴에 그리움이 녹아 흐릅니다.
망각의 성문이 활짝 열립니다.
고맙습니다. 박종영 시인님!

박종영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파 경보와 함께 흩날리는 눈,
안 올때는 눈이 그리워지는 겨울이었는데
오는 눈을 막을 수는 없고
눈꽃 가슴 하나 얻은 것으로 위안입니다.
정겨운 댓글 주시어 감사합니다.
최현덕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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