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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어느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1,435회 작성일 18-01-19 08:19

본문





따스한  어느날
                      석촌  정금용



동향집
열린 창문  틈으로
아침햇살  긴 막대가
불쑥  들어서며  방안을  찌른다

병균이란  누명 뒤집어 쓴
먼지가
느닷없는  조명발에 눈부셔  묵언 아우성이다


횡설거리던 눈동자와  
마음에  떠오르는  현상現想 은
개울물  송사리에  가 닿아 

송사리 지느러미 
매끄럽게  손가락 빠져나가고
황금빛  
모래 알갱이  모래톱에서 반짝인다

따스한  햇살 
잔 물결  함께 구르는 개울가 
솜털돋은  강아지 버들  
봄의 척후 기다리며  바람 쓰다듬는다


수숫대  훑으는 거친 바람소리에
산 넘어
잰 걸음  서두르는 석양빛 

웃풍에 찌든  겨울은 
무얼 더  하려는지   어둠을 조여오고 있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따스하면 또다른 불청객이 우글거리기 마련,
어느 덧 봄 내음이 나는 시를 접 합니다.
겨울에 지친 동향집 그래도 아침이면 따스한 햇살이 스미는 것이 동향집의 특징 같습니다.
좋은 기운으로 욱일승천하는 기개를 타고 우뚝서시기를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애잔하던  바람결
다시  사나워지려  예보합니다

널부러진 곳곳  겨우살이

두무지시인님  연일 붉은 눈깔사탕  우뚝 히십니다
건승건필  박수드립니다
석촌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탐라에  척후보내
봄기운  탐지합니다 

남풍이  기민하긴 하겠지만요

테울시인님  협조 당부드립니다
안테나 높이며  쫑긋합니다 ㅎ ㅎ
고맙습니다
석촌

최경순s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래 속 송사리가 어슬렁 거리는 걸 보니
눈 녹는 계절이 올 듯 합니다
너무 급한가요
따뜻한 햇살은 처마 밑이 최고죠
눈 덮인 지붕 위에서 눈이 녹으며 떨어지는 걸
낙조와 함께 봐라 보며
이미지 우수작 축하드립니다

석촌 시인님
문운 복운 가득하십시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처마밑  설액이 
낙조에  붉어져  흐르고

봄이  소 걸음 어슬렁 거리는구려 
마음샘엔  붕어가 풍덩 뛰어들고 있는데  ㅎ ㅎ

최경순s 시인님  축하는  자작으로 하시죠
고맙습니다
석촌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이제 봤습니다.
추카, 추카 드립니다.
석촌 시인님의 필력은 예지 된 바이지만...요
따스한 날이 그리워 지는 휴일에 따습습니다요. 석촌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왜  이러십니까  시인님
탁월하신  시선께서  ㅎ ㅎ

내주엔  추위가  다시 기승이랍니다  따땃하시옵기  바랍니다

최현덕시인님    건투 건필하시옵소서
고맙습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 날이면 봄이 옆구리 콕콕 찔러 계절을 착각할 듯싶네요.
송사리는 없고 우리집 수조 속,
구키들의 지느러미가 바들바들 봄바람에 떠는 듯도 하여

주모 기다리는 주막에 들러 낮술 한 잔 하고 싶네요. ㅎㅎ

본인은 누구처럼 주모 무시하는 사람은 절대로 되지 않겠다 다짐하면서.... ㅋㅋ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염원하면
탑을 돌던  착각도  실황이 되더이다

하물며  순환하는  계절 쯤이야  ㅎ ㅎ

추영탑시인님  무시아닌  응시에  감읍합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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