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은 죽고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시인은 죽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진눈개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84회 작성일 18-01-22 09:06

본문

시인은  죽고

세상엔 눈이 내린다.     

새로 태어난 주검이 굳어지라고 죽어서 걷는 길이 더욱

단단해 지라고 하얀 회가 무덤에 뿌려진다.

그렇게 세상의 눈 두어 줌 훔쳐 갖고 너는 떠났는가.

열려졌던 무덤이 닫히자 눈은 더 내린다.

영정 속의 너는 아직도 지순한 눈을 뜨고 하염없이 날리는

눈을 바라보고 있는데 우리는 그 눈과 마주치지 않으려

애써 한쪽 구석에서 타고 있는 네 옷가지며 송판대기를

바라보고 있다.

 

죽음이 태어난 곳에서 시작된 발자욱.

저마다 크기의 발자국들이 돌아가는 우리 뒤를 따라온다.

낮 술 두어 잔에 비틀대는 우리 뒤를 함께 비틀대며.

너머지면 등뒤에서 우리가 일어나길 우두커니 기다린다.

여기서 어디 까지 더 길은 이어지는 것일까?

무덤은 입을 크게 벌려 어둠과 눈과 하찮은 그의 육신을

삼킨 뒤 검은 물고기가 되어 깊은 땅속을 헤엄쳐 어디론가

가고 있는데 우리는 죽어서도 묻힐 곳 없어

한동안 세상을 떠돌다가 눈이 되어 때로는 먼지,재가 되어

어느 열려진 무덤을 발견하면 또 뛰어 들건가

       아니면 활활 타는 화톳불에 몸을 던질 것인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1,033건 53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933 반디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 01-22
393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1 01-22
3931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5 01-22
3930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 01-22
3929 나탈리웃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01-22
3928
달빛 조짐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9 01-22
3927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2 01-22
392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2 01-22
3925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0 01-22
392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8 01-22
열람중 진눈개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5 01-22
392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5 01-22
3921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6 01-22
3920 형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3 01-22
391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6 01-21
391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1 01-21
3917
말은 없어도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1 01-21
3916 그로리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3 01-21
3915
녹턴 댓글+ 4
동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9 01-21
3914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5 01-21
391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 01-21
3912 나탈리웃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8 01-21
391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5 01-21
391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2 01-21
3909 파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9 01-21
3908
동백은.. 댓글+ 2
버퍼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5 01-21
3907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2 01-21
390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8 01-21
3905 썸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3 01-21
390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7 01-21
390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01-21
3902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2 01-21
3901 혜안임세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3 01-21
3900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9 01-21
3899
하쉬 댓글+ 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5 01-21
3898 시인후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5 01-21
3897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4 01-21
3896 으뜸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8 01-21
389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0 01-20
3894 클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8 01-20
3893
오솔길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5 01-20
3892 소슬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3 01-20
3891
겨울산 댓글+ 3
은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7 01-20
3890 jyeo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5 01-20
3889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9 01-20
3888
착각 댓글+ 1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 01-20
3887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5 01-20
3886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2 01-20
388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9 01-20
388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4 01-20
3883 감디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0 01-20
3882
배짱 댓글+ 1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9 01-20
3881
뒷개에서 댓글+ 8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8 01-20
388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6 01-20
3879
댓글+ 1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9 01-20
3878 나탈리웃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 01-20
3877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9 01-20
387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9 01-20
387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0 01-20
3874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 01-20
3873 창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01-20
387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6 01-20
3871 으뜸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9 01-20
387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9 01-19
386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3 01-19
3868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3 01-19
3867
아흔 댓글+ 2
전영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01-19
3866 야옹이할아버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7 01-19
3865 썸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6 01-19
3864 혜안임세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7 01-1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