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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10 > 방풍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1,553회 작성일 18-01-10 17:35

본문

10



방풍림

석촌  정금용



집안에 기둥이라 했다 
풍파는 대나무로  휘청거렸고
처신은 버드나무로 낭창거렸는데

나무도 태생을 가렸다
등불을 지켜내라는 수북한 곁가지
너른 오지랖을 허공에 두른 방풍림은 바람이 웬수다

치렁하게 뒤집어 쓴  
치마폭은 풍향에 예민해져
전정剪定 없이 갖춘 천연수가 서북방에 진을 펼쳤다

바람이 
지르는 소리는 실패한 파열음이다
한기 든 생살이 흩어지고
나무는 버티며  
시퍼렇다

온기는 따스하게 마을을 감싸지만

방풍림은   
벽이 되어버린 갑옷이다

창없이 
밖을 보는 푸른 눈이 사명감으로
벌린 팔이 
굳어버린 줄도 
모르고 서 있는 장승이다








 

댓글목록

공덕수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군요. 풍파는? 처신은? 를, 을? 독해력 미달이라서요.
그런데 참 좋군요. 마지막 연을 좀 더 고민하셔도 좋을듯,
장님의 훈수에 맘 상하지 마시고요. 방풍림이라는 단어 자체가
참 둥글고 선풍기 켜놓고 이불 덮은 것처럼 선선 따뜻합니다.
방풍림, 방풍림, 잘 읽었습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군요
묵은 벗님이

공자께서  길 벗 삼인이면  선생님이 계시다 하더이다
공덕수시인님  향기 난초십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씨 가문의 방품림은 석촌 시인님이라는
소문이 자자한데,  그 소리 우렁차 외풍을

잘 막는다는 칭찬이 자자하더이다.  ㅎㅎ

감사합니다.  *^^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풍림이  아무나 되나요
다만
서까래인 것을

추영탑시인님  위풍이  우렁차십니다
낭낭하시고요 ㅎ ㅎ
고맙습니다
석촌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탐라에도
갑옷 장승이  낙낙 하였습니다

염기머금고  선

테울시인님  탐라 수호신님
고맙습니다
석촌

최경순s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윽고, 기둥으로 우뚝 섰습니다
갑옷처럼 잘 짜여져 견고하니
방풍림을 뚫을 자 없습니다

소문이 자자 하더이다 2(투)
멋지십니다 ^^

석촌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관동 곳곳  팔경을

울울창창
동이며  선  낙낙장송

최경순s시인님  솔향에 시향이 
도성까지  뻐근합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풍림의 묘사가 기가 막힙니다.
이 세상에 태어났다가 누군가의 방풍림이라도 되었으면 한데,
저는 그 마져도 늦었고 자격 미달 입니다
추위에 건안하심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즈음  해안가  강변 둔덕에
방풍림이  제격이죠

누구랄 것도 없이
장승처럼

두무지시인님  건강에 철갑옷 두르소서
건승하옵시길
고맙습니다
석촌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관솔에 불까지
화끈하지 않을까요

어지간히  춥긴 합니다  ㅎ ㅎ

최현덕시인님  사대육신  건안하소서
고맙습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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