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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5] 동백의 기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861회 작성일 18-01-10 18:14

본문


동백기일 / 테울




무자년 정월 폭포 같은 눈발 펑펑 쏟아지던

날, 천제연 기슭이다


빗나간 시대 총구로 피어난

얼룩진 핏빛 우르르

얼음장 꽃송이들


울컥 울컥


소한과 대한의 경계를 무너뜨리던

눈무덤 속 큰갯마을* 혼백들

붉게 물들었다


  顯

        曾

   祖

      學

  生

            府

      君

    位


이맘때쯤이면 늘 만장처럼 얼씬거리는

헌 광목천 흐릿한 두루마기

위원장 가슴에 원혼 같은

붉은 고름 붙들고

소지燒紙 중이다


화르륵


 

 

 

-------------------------

* 서귀포시 대포동의 옛 이름이다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주제사에
분향 강신  소지함은  혼백 기리는 마음

동백이
붉은 총구로  강림하기까지

테울시인님  헌작이라도  첨작이라도 .....
머물다  스칩니다
석촌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백이 겨울에 피는 까닭은 기일이라서 그렇겟지요
아 마 도...
그것도 눈 펑펑 쏟아지는 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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