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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 그리고 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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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야옹이할아버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71회 작성일 18-01-07 05:42

본문

自 그리고 然

 

 

自 그리고 然은

있는 그대로의 자 그리고 연이다.

 

어느 순간, 문득

그대로부터 그대가 사라지게 된다면

하여 모든 경계마저 사라짐을 느끼게 된다면

그게 곧 자 그리고 연이다.

 

그대가

그 어떤 구속이나 구애도 받지 아니하고

스스로 물러나 스스로 무아에 이르게 된다면

그대는 이미 자 그리고 연의 길로 접어들었음이다.

 

자 그리고 연의 길은 다름 아니다

그대의 입가에서 종일토록 미소가 사라지지 아니하고

허공의 갖은 색채가 그대 곁에 머물러 각가지 조화를 부리고

귓가의 진동들이 저마다의 몸짓으로 형상을 자아내며

가사없는 노랫말이 수줍은 미소로 다가와

그대보다 한발 앞서 걸어나간다면

그 길이 곧 자 그리고 연의 길이다.

 

만약 그대로부터 그 어떤 욕심이나 욕망 같은 것들이

스스로 물러나 

스스로의 몸짓으로

스스로의 미소를 자아낼 수만 있다면

그대는 이미 자 그리고 연의 길에 들어섰음이다.

 

자 그리고 연은

있는 그대로의 미소다.

 

그 미소는

관조의 미소이며 태초의 미소이기도 하다.

그  미소가 그대안에 종일토록 머무를 수만 있다면

그대는 이미 있는 그대로의 자 그리고 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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