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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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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야옹이할아버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67회 작성일 18-01-05 05:52

본문

낚시

 

 

무지와 편견

설렘과 기다림

뭐 고러고러한 것들을

대충 바늘에 꿰어

강물 저 편으로 던진다

강물은 늘 그러하듯 강물로만 남아

내가 던진 미끼를  품어 안는다

일순간 낚싯줄이 용을 쓴다

제대로 된 미끼는 커녕

낚시바늘조차 없는 낚싯줄

설렘과 기다림은

덫이나 미끼가 아닌

삶의 언어일 뿐이다

설렘과 기다림은 늘 그렇게

모진 세월과 맞서왔다

내가 아닌

다른 그 무언가를

내 것으로 만든다는 것

소유와 집착은 늘 그렇게 욕심으로만 남아

여지껏 내가 나를 낚아왔다

오늘도

무심코 내가 던진 미끼가

무심코 나를 낚아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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