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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은 무너지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하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789회 작성일 17-12-30 16:39

본문

기둥은 무너지고 / 정채균

 

젊은 날 튼튼한 대들보는

삶의 원천이요 활력인데

험난한 세상 살아가려니

녹녹지 않아 무리가 가고

 

부지런히 뛰지 않으면 낙오되는

치열한 경쟁시대라

몇 구비 고개 넘다 보니

주저앉고 망가졌다

 

드러누울 수 없는 형편에

더욱 허리끈 졸라매고 강행했더니

황혼 이르러 허리 굽었다

 

뼈 닳도록 키운 자식이지만

기댈 수 없는 노후보장이라

여생일랑 지팡이 의지하여

위태한 길을 간다.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둥이 무너지면 와르르...
안되지요

쓸쓸한 시상에 잠시 머물러봅니다
여생의 지팡이라도
대신해야겟지요

자식 기대던 세상은
이제 옛말
뼈라도 아껴야겠습니다
힘 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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