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보낸다는 것은 덫이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떠나보낸다는 것은 덫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26회 작성일 17-12-31 22:13

본문

떠나보낸다는 것은 덫이다

 

 

 

정나미 떨어질 미세먼지 가득한 어제의 잔상을

말끔하게 지워줄 새하얀 잔설이

피곤에 지친 도시를 색칠해 놓은 아침이어선지

잠시 흐트러졌던 마음의 빛은 다시 처음의 빛으로 색칠되어 있다

가뜩이나 어수선한 마음가짐 추슬러 오늘을 짚어 보니

한해의 마지막 날, 아니 벌써

잠시나마 잊었던 한해를 의도치 않게 떠나보낸다니

서운한 마음이 앞서도 좋았다는 말을 내뱉기도 썩 내키지 않는다

지난날을 되새김해도 결코 밝은 빛이 차지하던 날은 없었다

잠시나마 소나기처럼 잠시 비췄을뿐이고 있었다면 여우비처럼 함께했을 뿐

제 아무리 웃음 짓던 기억 떠오르려 해봐도

막연한 아쉬움과 미련의 그림자만 빛바랜 사진처럼 아른거린다

누군가 서툰 말로 위로하려 든다

원래 세월은 다 그런 거라며

적어도 지금은 어떤 위로와 다독거림도 싫다

엊그제가 이십대 같았는데, 어느새

남의 얘기같은 이순이 멀지 않아 보인다

코웃음과 방관으로 일관하며 지냈다

아직은 젊잖아 라는 변명만 남발하면서

지나친 자만이 독이 되었는지, 덜컥

나이테처럼 쌓인 무시는 어느새 경고로 다가 왔다

퍼뜩 지금까지의 무시가 두렵다

남의 걱정이 아니 먼저 간 그들의 염려가

당연하다는 투로 내 일로 불쑥 얼굴을 내민다

이제는 네 몫이라는 투로

 

생각 없이 떠나보낸다는 것은 반드시 덫이 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1,033건 538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443 월수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0 01-02
344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6 01-02
3441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4 01-02
344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5 01-02
3439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7 01-02
343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4 01-02
3437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7 01-02
343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6 01-02
343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0 01-02
3434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8 01-02
343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7 01-02
3432 셀레김정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9 01-02
3431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6 01-02
343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7 01-01
342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2 01-01
3428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4 01-01
3427 그로리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4 01-01
3426 선암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6 01-01
342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9 01-01
342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7 01-01
3423 혜안임세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5 01-01
3422
오늘 /추영탑 댓글+ 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3 01-01
3421
타는 눈동자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5 01-01
3420
햇살 고양이 댓글+ 1
진눈개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5 01-01
3419 클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7 01-01
3418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 01-01
3417
감각의 푸들 댓글+ 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3 01-01
341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4 01-01
341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8 01-01
3414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1 01-01
3413
끝없는 여행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5 01-01
3412 자유로운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8 01-01
3411
눈 내리는 날 댓글+ 13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0 01-01
3410 우애류충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6 01-01
340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7 01-01
3408
일출(日出) 댓글+ 10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0 01-01
340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 12-31
열람중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7 12-31
3405
내일은 맑음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5 12-31
3404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9 12-31
3403
재꽃 댓글+ 1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7 12-31
3402 그로리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3 12-31
3401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4 12-31
340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9 12-31
3399 클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5 12-31
3398 나탈리웃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9 12-31
339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9 12-31
339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7 12-31
3395
망년 소회 댓글+ 1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6 12-31
3394
금낭화 꽃말 댓글+ 1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9 12-31
339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7 12-31
3392
댓글+ 1
형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7 12-31
339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0 12-31
339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8 12-31
338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2 12-30
3388 그여자의 행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7 12-30
338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5 12-30
338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7 12-30
3385
한 해의 단상 댓글+ 4
우애류충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3 12-30
338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4 12-30
3383 하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0 12-30
3382
밤바다 댓글+ 1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4 12-30
3381 jyeo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5 12-30
3380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9 12-30
3379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9 12-30
3378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6 12-30
3377 겜메뉴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9 12-30
3376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7 12-30
3375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3 12-30
3374
아득히 먼 곳 댓글+ 1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6 12-3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