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문동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맥문동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633회 작성일 17-12-26 22:33

본문



맥문동

                 (麥門冬)*

     활연



그 마을엔
보릿고개 까만 눈이 껌벅거리지
파란 그늘 쌓인 청보리밭
수상꽃차례 여름이 노랗게 웃지

보리 마을 산탄처럼 흩어진 참새들
무너진 돌담은 햇살 들이키고
땡볕에 그을린 보랏빛 화관을 쓰지

벙어리장갑 낀 길섶마다
사슴의 까만 눈을 따다 걸어두었지
허공을 머금고 우짖는 새소리
와와와 물도랑 젖줄 대는 마을엔
아무도 찾아오지 않으나 아무에게라도
꽃불 타오르지

깊은 땅심을 향해 고갤 숙인
키 큰 적막 아래로 눈이 내리지
사시사철 푸르디푸른 잎맥을 흐르는 강

초록 눈 질끈 감고
얼음 그릇 부시고 있지



* 백합과(百合科 Lili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댓글목록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은 세상에 없는) 동생이 한의원을 할 때
약장에서 맥문동이란 약재를 첨 보았는데

동생이 내 맥을 짚어 보고 나서 그랬다

'전신의 맥이 막혀있는 곳이 한 두군데가 아니네
형은 맥문동을 꾸준히 먹어야할 거 같아'

막힌 맥을 뚫어주는 데는 맥문동만한 게 없다고 했다

시를 읽으니, 나처럼 오래 전부터 시맥 詩脈이 막힌 사람들에게는
좋은 약이 되는 시 한 편이란 느낌

麥門冬 素描..

시인이 절창을 의식하고 쓰진 않았겠지만,
나에겐 絶唱으로 다가오는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우수리솔바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우수리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워 자꾸 돌아 보게 되는,
가슴에 담아두고 언제나 꺼내 보고싶은
선율 흐르는 한폭의 그림입니다.

동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맥문동을 볼 때마다 반드시 기억나는 시.
이것 봐, 은유의 미학은 아무 동에나 있는 게 아냐.
까만 눈 껌벅거리는 맥문동에만 있대.
활연이라는 분이 사시는 곳이래.

이명윤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명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나 쓸 수 없는 시, 자유자재로 보여주십니다.
제가 시마을에 없는 동안  대체 얼마만큼
내공이 깊으시졌는지,,도저히  감을 못잡습니다,,,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 동네가 있긴 있어요. 길섶에서
시퍼런 눈 푸르딩딩 뜨고 오가선 길손 발목을 잡지요.

온갖 치렛말 공손히 받잡습니다.
해 꼬리 잘 잘라내시고, 들어서는봄 큰 길하십시오.

Total 41,033건 540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303
또 한해를 댓글+ 1
선암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4 12-27
330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2 12-27
330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9 12-27
3300
멋진 사람 댓글+ 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6 12-27
3299
겨울 소리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2 12-27
329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4 12-27
3297 혜안임세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2 12-27
3296
그리워 댓글+ 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1 12-27
3295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8 12-26
3294
설경 -박영란 댓글+ 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7 12-26
열람중
맥문동 댓글+ 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4 12-26
3292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5 12-26
3291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3 12-26
3290
마음 댓글+ 5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6 12-26
3289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0 12-26
328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2 12-26
328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9 12-26
3286 선암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0 12-26
328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5 12-26
3284 나탈리웃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4 12-26
328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8 12-26
328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8 12-26
3281
두부 댓글+ 10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2 12-26
3280 클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6 12-26
327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3 12-26
327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8 12-26
3277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5 12-26
3276
미제레레 2 댓글+ 2
진눈개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3 12-26
3275
눈꽃 사랑 댓글+ 8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7 12-26
3274
거울 앞에서 댓글+ 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8 12-26
327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1 12-26
3272 혜안임세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0 12-26
3271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3 12-26
3270
낯선 섬- 댓글+ 2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7 12-26
3269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2 12-26
326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2 12-26
3267
시간의 송년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8 12-26
3266
사랑과 시간 댓글+ 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5 12-26
326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3 12-25
3264 jyeo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8 12-25
3263 소슬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6 12-25
3262 나탈리웃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7 12-25
3261
요철 댓글+ 7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3 12-25
3260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4 12-25
3259 혜안임세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2 12-25
3258
12월의 단상 댓글+ 2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0 12-25
325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2 12-25
3256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4 12-25
3255 만은김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3 12-25
325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3 12-25
3253 공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9 12-25
3252
만용 댓글+ 1
클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 12-25
3251 선암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8 12-25
3250
달빛성당 댓글+ 2
진눈개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8 12-25
3249
천년 후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2 12-25
324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1 12-25
3247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1 12-25
3246 삐에로의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9 12-25
3245
연화장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1 12-25
3244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4 12-25
3243
성탄의 의미 댓글+ 10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9 12-25
324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5 12-25
3241 童心初박찬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5 12-25
3240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2 12-25
3239
먼지의 무계 댓글+ 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0 12-25
323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3 12-25
323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4 12-25
323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7 12-25
3235
천사의 음성 댓글+ 2
우애류충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7 12-24
3234
언어의 별 댓글+ 4
셀레김정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5 12-2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