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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과 타향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587회 작성일 17-12-23 10:27

본문

고향과 타향

 

내가 아침에 잠드는 동안

고향은 개펄이 열리겠지,

 

이곳에 눈이 내리는 동안

그곳에 겨울비가 내렸었다고

 

아침 등반을 하는 동안

펄 배로 조개를 잡으러 나가는 모습

 

다정한 삶, 예나 같은 풍습이지만

수없이 반복되는 육체적 고통

 

아침에 내리는 눈 더 차갑게

타향에 매서운 기분 느끼게 하고

고향에 내리는 비 단꿈을 깨우는데

 

타향은 지금 결빙점이라면

고향에 내리는 빗물은

생명수처럼 자양분을 돋아주는

 

홀로된 산길에 만난 눈은

아련한 추억처럼 하얗게

지금쯤 잠들었을 붉은 동백들,

 

고향과 타향 삶의 비등점,

가슴에 얼마나 하얀 눈이 쌓일까

타향은 싸늘히 식어버린 시간!

 

차갑게,

하얗게.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타향에 내리는 눈이 결빙점이라면
고향에 내리는 눈은 해빙점.

두무지님께서 고향과 타향을 노래 부르는 동안 내 고향의
뙤쪽바우는 안녕하신지? 안부가 궁금해 집니다.

연말입니다.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행복한 만남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잠시 고향과 타향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생각만 깊을 뿐, 적당한 글이 마무리 안됩니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고향은 그리움 자체 입니다
주말 평안을 빕니다
감사 합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다와 가까이 사셨던 두무지 시인님의
가슴에는 항상 바다내음이 자리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한해의 끝자락에 서면 더 그리워 지는 곳이기도 하지요
새해에도 샘솟듯이 나오는
깊은 감성으로 더욱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두무지 시인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연말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실을 그바닷가가 저 먼 일본 땅 입니다
유년에 기억을 떠올려 보는데 정리가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귀한 시간 주셔서 감사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남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남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무지 시인님
기억속에만 남은 고향
파산선고 받은 고향을 떠올리자니
숙연해 지는군요
나를 이만큼이라도 키워준 곳인데
시인님 덕분에 고향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년말 마무리 잘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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