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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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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나탈리웃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88회 작성일 17-12-11 13:43

본문

어머니

행복해서 하나 내어 주고
안쓰러워 하나 내어 주고
아파하니 내어 주고
슬퍼서 하나 내어 주고
못살겠다고 우는 모습 
가슴 아파  하나 내어 주고
이것도 저것도 다 주고 싶은데
그렇게 못해 주어 내어 주고
자식이 필요 할때마다
자식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다 내어 주고
어머니는 빈 껍데기 인데
뭔가 자꾸만 꺼내서 자식에게
주려고 한다
껍질이 껍질을 갉아 먹어
비닐처럼 얇고 투명해져서
빈 어머니 속이 훤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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