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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의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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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그로리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05회 작성일 17-12-11 23:56

본문

붕어의 이별

 

이별은 붕어의 뻐금거리는 입술로

사랑이라고 말을 했으나

사랑이라는 말은 너무도 달았던 가보다

붕어가 웅덩이에서 헤엄을 치면서 바다가 너무도 궁금해서

붕어는 비오는 날 비늘을 펄럭이며  

훌쩍 날아서 바다속으로 가서 헤엄을 치게되었다

붕어가 사부작사브작 헤엄을 치고 있을때

붕어는 넓은 바닷속 깊은 심연에서 들려오는

해조음 듣게 되었다네 그 해조음에 중독이 된 붕어가 어느날  

바다에서 삶을 마감 하게 되었다네 

붕어가 바닷속에서 생을 마감 하는 것은 불행이라네

붕어가 살던 작은 웅덩이

그 좁고 밍밍한 물맛이 붕어를 살렸다는 것을

붕어는 바다에 빠져 헤엄을 치는 순간  깨달았다네

붕어는 결국 고래를 닮을수 없는 것이라네

상어의 날카로운 이빨을 닮을수 없는 것이라네

붕어는 조개들의 거친 숨소리도

커다란 해초들이 왜 흔들리는지도 알수 없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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